부산, 경남 외 지역 낚시다녀 온 이야기 적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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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사시사 (2009-06-20 23:05:28, Hit : 3750, Vote : 199)

경주 다녀오는 길에 화곡지, 박달지 둘러보고 왔습니다.[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꽝, 브라더스!'가 요즘 일상에 쫓겨서 캐미를 밝히기는커녕 물가에 앉아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장마가 시작되네요..

일이 있어서 경주 갔다가 평소 눈여겨 보아왔던 톨게이트 주변 '화곡지'와 '박달지' 다녀왔습니다.

일단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저수위에 놀랐습니다.
화곡지에선 공사도 한창이었고..
박달지에서는 길가에 세워둔 차량을 발견을 하긴 했지만 파라솔이나 받침틀은 보지 못했네요..

창녕의 손맛터인 창산교 주변도 물이 말라버렸더군요.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사람에게 상처 주지 않을 정도에서 충분히.. 아주 흡족히 내려서,
목말라하는 한반도를 제대로 적셔 주길 기원해 봅니다..

물을 닮은 마음들 가꾸시고 늘 아름다운 조행들 되십시오..^^

울산왕붕어 (2009-06-21 17:38:30)

소식감사합니다 ^^

행복하세요 ~

아다지오 (2009-06-25 23:42:05)

아, 경주 박달지!
이름만 들어도 옛 추억이 소롯이 떠 오르는 곳이네요.
팔뚝만한 칠성장어와의 사투. 암투병 중이시던 형수님께 낚아다 갖다 드렸더니 징그럽고 냄새난다 하시며 약재를 같이 넣고 정성드려 고은 것을 옆집 아저씨에게 몽당 드렸다는......
그런데 그곳 붕어들은 비늘이 벗겨졌다든가 하는 등 유독 몸이 다친 것들이 많았었는데 혹시 그 내력을 아시는 분이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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