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의 출조얘기가 아니고 둘재아들의 출조 얘기입니다.
저는 아들이 둘입니다.
둘다 세상에 태어나 걸어다니는 그 순간부터 낚시를 데리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릴적부터 폼나는 낚시를 많이 했습니다.
어느 순간에 함께 다니는 걸 잘 하지않고
두 형제만이 잘 가드라구요.
나만 쏙 빼고 말입니다.
그런 녀석들이
요즈음에는 혼자서들 다니고 있습니다.
큰 아들은 배스루어를 .. 작은 녀석은 내 가방에서
낚싯대를 두서너대 꺼내서 개인출조를 합니다.
그런데 새벽에 처음으로 대박을 냈다고 문자가 두번이나 들어왔습니다.
문제는 내가 채비를 만들고 물에 담궈 보지 못한 채비로 말입니다.
그럼. 아들 얘기의 정리입니다.
장소 : 경산 연지지(xx아파트 앞 코너지점)
낚싯대 : 3칸
채비 : 사슬채비
미끼 : 옥수수
시간대 : 새벽 4시경
기타 : 대를 펴고 다른 대를 펴는 순간 찌오름 포착 챔질 결과 헛 챔질.
다시 옥수수 한알 달고 재투척과 동시 찌오름에 챔질 묵직함 느끼고
대를 치겨들고 뒤로 후퇴하여 수초에 감긴 붕어를 한발 물에 넣고
수초와 함께 들어올림. 상황 끝.
아들이 신이나서 낚시 얘기를 하는 걸 듣다보니 나두 기분이 덩달아 좋아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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