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집에서 태풍오기전에 붕어얼굴 한번 보려고 새벽에 일어나서 한바퀴 둘러봅니다.
하지만 밤새 비가 너무 많이 내렸더군요.
<개울에 물이 엄청 흘러 갑니다..>
<많은 비로 산에서도 물이 막 흘러내리고요..>
<새벽 저수지.. >
낚시꾼 쓰레기때문에 전면 낚시금지시켰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웬만하면 이동네 아무개 사위입네하고 낚시해보려 했지만 제방에 작은 컨테이너박스가 놓여져있고
지키는 사람이(아마 새우잡는 사람인듯..) 상주하는지 전기불까지 켜져 있더군요.
그래서 낚시 포기..
인근에 있는 저수지 두곳을 둘러보다가 아래 저수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길가에 있어 늘 지나다녔지만 낚시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던곳이지만 분위기는 좋아 보이더군요.
물이 마른것도 한번도 본적이 없으니까 붕어가 있겠다 싶어서..
<분위기 좋지요?..>
<차뒷문열고 그 밑에 앉아서 2.5칸 1대만 펴고..>
<간간이 올라오는 잔챙이..>
집에 오면서 집사람에게 여기서 낚시했다고 그랬더니
"여기 무신 고기 있노? 옛날부터 여기는 낚시하는 사람 없었다. 여는 저수지가 아이고 똥물이다.." 그러더군요.
ㅎㅎㅎ
어쨌든 처가집에서 붕어봤으면 다행이지요. 뭐... 참! 처가집은 영천군 북안면입니더..
연휴 4번 조행중 3번째 조행기였고요,
이제 대박조행기(?) 하나 남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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