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섬과 벗삼아 재충전하러 갑니다.
다선낚시 문사장님이 형님 오랜만에 왔다고
나무섬 부속섬중 벵에돔 최고의 포인트 48번 자리 내리라했는데
다른 분들이 4분이나 먼저 줄서고 내려서
기다렸다가 54번 자리에 내려봅니다.
최고의 포인트면 뭐합니까?
내가 그지형에 맞게 스스로 개발하면 그게 포인트이지요.
해뜨기전까지 자리돔, 망상어, 전갱이들과 한바탕놀고
여명이 밝았으니 풍광도 찍고 즐겨봅니다.
 
예쁜 자리돔.
올해는 수온이 높아져서 그런지 나무섬에 자리돔이 풍년이랍니다.
카드채비로 내리면 금방 한쿨러 채우기는 문제없습니다.
가깝게
용치놀래기, 숫넘.
용치놀래기, 암넘.
물망상어
새벽에 잡은 아지에 조금 못미치는 전갱이를
푸른바다의 내음과 함께 음미합니다.
 
자. 그무엇이든 위하여!
여유를 갖고 바다게도 기념남기고
자리돔이 물통에 가득입니다.
새끼 벵어돔만 올라오더군요.
몇일 반찬거리는 충분합니다.
11시 30분쯤 철수배가오니 10시쯤 낚시마치고 느긋하게
자연에서 얻은 일용할 양식을 고마운 마음으로 준비합니다,
자리돔 싱싱한걸로 몇마리 골라서 비늘치고
뼈채로 썰어 회치면 그맛이 일품이지요.
성질급해 바로죽는 갈치회, 메가리회, 망상어회, 자리돔회를 음미하는건
낚시꾼만이 누릴수있는 특권이지요.
나무섬은 위험하여 밤낚시 금지지만
밤에 볼락들이 줄줄이 올라올것 같은 그림같은 홈통.
자연이 빚어난 작품같습니다.
오후팀들을 나르는 다대 본동의 또다른 낚시배
참돔 배낚시하는 모습에 자꾸 눈길이가는게 조만간 배낚시도 해보고싶네요.
다대포는 가까워서
30분 투자하여 약 6시간동안 홀로 최면걸어 운동삼아 재미있게 놀다왔습니다.
인간과의 게임은
언젠가는 물리지만
자연과의 만남과 게임은 영원하다고...
몇일있다가 사회생활에 숨막히면 다시 자연을 찾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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