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멀리 출조길에 올랐다.
항시 주말이면 좋지 않은 기상 조건때문에 차일 피일 미루던차 친구와 함게 동행하기로 하고 출발
한다.
3시간여를 달려온길.
우리를 맞이 하는것은 강풍과 찌푸린 날씨뿐이다.
그와중에 늦게 출발 하여 마땅한 포인트 선택이 쉽지도 않다
그래도 대충 보고온 기억을 더듬어 자리를 잡고 앉아본다.
바람은 뒷바람을 받으니 낚시하는덴 지장이 없다.
이곳저곳에 찌를 세우고 하염없이 기다림의 시간을 맞이 하여본다.
그러나 이게왠일 던진후 얼마지나지 않아 입질이 이어진다.
계속되는 헛챔질..
기대와 실망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이런저런 잡생각이 들기도 한다.
정체를 밝혀보니 겨우 5치정도의 토종붕어.
이놈들이 찌를 가만두질 않는다.
밤새 4-7치까지의 붕어성화에 팔이 아파온다.
이놈들이 9치이상의 붕어들 이엇다면 오늘 완전 대박인데.하하하하
이렇게 새벽을 맞이하고 입질 타이밍을 맟춰보지만 여전히 그런 사이증의 성화속에 그만 두손들고
철수를 불러본다.
결국 부산으로 차머리를 돌려서 딱이후배님네 가게에 들러서 이거저거 물어본후 선택한곳이 모정수
로..
드넓은 자리에서 맘것 골라잡아 편히 즐기나 했더니 이어지는 바람과 비...
할수없이 여기서도 대 편지 두어시간만에 철수를 불러본다.
이박삼일의 계획은 이렇게 하여 일박이일도 못채우고 귀기길에 오르는 불운을 맞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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