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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2박3일 일정으로 지인분들과 창원강태공님과 같이 시골마을앞의 작은소류지로 출조를 나가봅니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벌써 수초가 소류지의 절반 가까이 덮여있네요. 할수없이 수초 사이 사이를 공략해 보기로 합니다.
낚시자리 바로옆 나무의 열매가 맛있어 보여서 하나 따서 먹어보니 아직은 쫌 이른감이 드네요.
오늘의 본부석이 차려질 차가 낚시터 바로 앞 제방까지 올라와서 셋팅 대기중입니다.
더 어두워지기 전에 서둘러 포인트에 수초작업을 간단히 하고 32, 28, 44, 42, 40, 32, 34, 30, 36, 36으로 10대를 편성합니다.
대편성을 마친후 모두 본부석에 둘러앉아 한상 차려진 삼겹살에 쐬주로 저녘을 먹으며 오늘밤 월척 한마리를 목표로 빠이팅을 해봅니다.
여명이 밝아오는 한적한 시골마을앞 소류지 풍경이 참 멋스럽네요.
새볔2시경 정면으로 넣어둔 42대의 지렁이 미끼를 물고온 녀석입니다. 턱걸이 맞지요?...ㅋㅋㅋ 이후로 계속된 입질에 3치~5치 싸이즈가 마리수로 나오네요.
목표 달성후 쪼금 일찍 대를 접고 창원강태공님의 대를 끌고간 놈을 확인해보기 위해 지난주 갔던곳에서 2차전을 해보기로 합니다.
2차전은 7대로 편성하고 미끼는 옥수수, 새우, 지렁이로 해봅니다.
9시쯤 도착해서 포인트 탐색차 주변을 둘러보고 대편성을 마치고 나니 벌써 12시네요. 점심은 묵은지 김치찜에 쐬주로 한잔하고 오후 5시까지 자고 일어나서 해보기로 합니다.
밤새 말뚝찌에 눈만 깜박거리다 날이 밝아옵니다. 물안개가 엄청 피워 오르네요.
이번에도 역시 대 끌고간 녀석을 확인은 못했지만 그래도 분위기는 정말 좋네요. 6치급 2마리로 마무리 합니다.
월요일 아침 7시경 2박3일의 낚시를 마감합니다. 주변 정리후 오삼불고기로 아침을 먹고 다음에 꼭 다시 확인해 보기로 하고 철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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