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는 IMF때 낚시를 배웠기에 요즘처럼 고기가 나오지 않는 것이
매우 매우 애석해 하는 낚시꾼입니다. 그때 낚시라면 1~2시간이고 기껏해야 집에서
도보로 30분거리였지만 이제는 차로 1시간정도 가야지만 손맛을 보더군요.
아, 다른게 아니라 동네앞 펌프장에서 03.19일날 점심때쯤 일어난 일입니다.
다른 분들도 한참 산란기 대박을 꿈구며 이리저리 다니니겠죠. 이곳 펌프장은 상납청이나 신노전에
노시는 분들이 그곳이 안되면 차선으로 한번씩 찾아오는 곳인데...
그러니까 그날 총 8,9분이 장비를 제대로 갖춘 꾼들이었고, 제가 그곳에 갔을때
낚시대 1대씩 2분이 제가 주로 앉는 포인트에 낚시를 하고 계셔서 구경을 했습니다.
2어시간 구경했는데 월척2수, 사짜 2마리 합계 4수(총3시간 낚시)하시고 가더군요.
단지 그분들이 낚시대 한대에 받침대 1대 한손에 핸드폰들고, 채비는 거의 멍텅구리에 가까울정도의
막채비, 찌는 수면에 들어가있어 보일락 말락, 말그대로 짬낚타입으로 보였는데....
다른 분들은 올꽝인데 그분들만....머 다 아시죠.
허탈해하십니다. 좌대에 텐트까지 완전무장하신분 나머지분들은 ㅠㅠㅠ.
그분들이 떠난후에 그 포인트로 낚시군들 다수 이동....
참 낚시라는게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쉬운건데...
사진한장 없지만 이런 일도 있구나 싶어서 얘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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