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6시에 마치고 집에 잠시 들러 낚시 가방 메고 용인 송전지로 갔습니다
마침 내일이 칭구 결혼 (와이프 칭구겸 빨갱이 칭구 )식 날이라 와이프가 부산 내려가고 ...
이런 기회가 잘 오지 않는데...ㅋㅋㅋ
7시에 도착해서 글5랑 보리계열+아쿠아 텍 ...
2.6칸 두대를 펼치고 시작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좋은 자리는 없고 딱 한자리 있는데 바닥도 삭은 수초가 있고 걸어서 끌러내기도 힘든 장소...
하지만 어디 이보다 더 좋은 자리도 없고 낚시 시작합니다
낚시 중에 와이프 전화오는데 어디냐고 하길래 골프 연습장이라고 거짓말....
낚시 간다면 못가게하지만 골프 연습장은 직업상 어쩔수없기에 금방 갔다오고 하니깐 가도 뭐라고 말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한 2~3분 지났나 찌가 솟아 있습니다
늦었지만 챔질합니다
엉~~~ 늦은줄 알았는데 걸었습니다
송전지 요즘 붕어 대물이 나온다고 해서 갔는데 힘이 장난 아니고
앞쪽에 수초가 많아서 끌어 내기도 어렵고 ...
전 예전에 대물을 걸어서 5분 10분간 씨름했다면 믿지 않았었습니다
전 무조건 강제 집행하는편이라...
하지만 오늘은 강제 집행이 평소와는 달랐습니다
하늘 높이 대를 들고 만세를 부르고 있으니깐
양쪽으로 앉아서 낚시 하시던분이 뜰채질 해주신다고 왔는데
짬 낚시라 뜰채를 가방에서 꺼내놓지도 않아서 옆조사님이 차로 달려가서 뜰채가지고 오셔서
녀석의 얼굴을 확인했습니다
녀석은 대물 붕어가 아니 잉어였습니다
색깔 좋은 대물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하여가 60 넘는 잉어로 찡한 손맛...
이 녀석은 뜰채질 해주신분께 드렸습니다
가지고 가시지 않으시면 도로 보내주려고 했는데 가져가신다기에 드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낚시 접었습니다
찡한 잉어 손맛도 봤게따 내일 천안시장배 낚시 대회에 참가 신청을 해 두어서 오늘은 이만...
디카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잉어 증명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잉어 가지고 가신 조사님 살림망에 잉어 넣고는 바로 낚시 철수 하십니다...
월척은 한번도 못해보고 잉어는 붕어보다 더 잘 잡는 빨갱이 입니다
내일도 손맛 좀 봐야하는데...
지금 이시간에도 물가에서 손맛을 보시기 위해 나가 계신 선후배님 아직까지는 밤에 기온이 차가운것 같습니다
건강도 좀 챙기면서 낚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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