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천 소식 올립니다.
며칠전 (개천절) 새벽에 일어나 똥 누런 강아지 꼴을하고 베란다를 왔따리 갔따리 했더니 ~
주무시던 마눌 왈"~ 끙끙 알지말고 마음편히 갔다 오소.....(바보처럼 속으로) 이 히히~
이게~이, 웬 떡..
낚수병 걸린 눔에게 낚수가란 애기는 울 아줌에게 봉사를 더 하란 말인가 싶어
살째기 옆구리 찔렀더니 살째기 얼굴을 붉히면서 싸~악, 돌아 누어시며 하시는 말씀이~~
마음바꾸기 전에 가소 하길래..
언렁 ~죽지도 않은 대를 삭히느라 진땀을 빼며 나는 생각했습니다.
밤 낚시는 초 저녁에 재미 못보면 꽝"을 치는 구나...
하지만 그래봐야 마눌님 넌 잽핀 고기여...ㅋㅋ
그래 낚시가 어디 밤낚시 뿐이랴싶어.
새벽바람을 가러며.
금곡동에서 선암다리 포인트를 찾아가니 이게 뭐~여 물색이 영 아니올시다 네!~
숭어치어(모치급)들이 와글 와글 목욕을하고 날리부르스를 친다.
설마 이걸 붕어있다고 모 싸이트에서 글을 올렸나 싶다.
실망과 허무가 아직 잠이 덜깬 눈가를 타고 흐른다.
역시 꾼은 뻥이면 뻥 ...깡이면 깡이야!~
입맛이 달짝지근 하네 싶어 허허한 웃음한번으로 등을 돌리고 다음 포인트를 찾아볼까 싶어
곰곰히 생각을 하니...
구포교를 빠저나와 김해공항길로 약10분 달리다 보면 우측으로 등구마을 버스정류장이 나오고
그기서 약 1분정도 살째기 달리다 보면우측으로 빠지는 출입구가 나옵니다
그 곳으로 빠지자 말자 좌측으로 보면 배수장이 보일겁니다,
그곳이 등구배수장입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손재미 제법 보던 곳인데 물도 엉망이고 낚시꾼은 간곳없고 쓰레기만 눈을
따갑게 합니다.
언제 비가오고난 다음 들려보시면 고즈넉한 손맛 보실겁니다.
양산천 애기 하다말고 뭔 소리냐고 ...하실겁니다.
그날 개천절날 오전내내 돌아다니다 집에오니.
새벽에 개쫒듯 내 쫒던 마눌 왈"~
무슨 일인가 싶은가 봅니다.
한번가면 해 그럼자 뉘엿뉘엿 해야 나타나는 양반인데..
일단 점심이나 먹여보자 싶었는지 넌 젖이 물어봅니다.
뭔~일 있소...
제가 연극이라면 소질이 좀 있습니다.
괜히 심각을 떨면서 띨`~뚜룸 하게 분이기를 잡고 있으니.
이럼 니다.
갈데있슴 따라가 준다고.괜히 제 낚수가방을 끌고 나옴니다.
와싸리~ 이렇게 해서 부랴 부랴...
양산천 콜카콜라 앞에다 점방 차리고.음담패설로 분위기 띄우니 금상첨화 아니겠습니까
그날 올 처음으로 월급으로 한마리 올리고 총 한방 쏘고 나니 역시 양산천은 살아있다.
였습니다.
해서 오늘 오전근무 마치고 날씨가 좀 찌푸리 한데도 무작정 마눌을 앞세우고
양산천으로 출장근무 나감니다.
아침부터 수작부린 낚수병님들...
제법 쏠쏠한 손 재미를 보고계셨구요.
제가 제법 큰 눔으로 대 준비하고 마누라 한대 맡겨놓고 백색가루 제조하는 중에
오늘 양산에 축제 물건너 갑니다.
왠 지라~ㄹ 이 이럴까요.
저!~ 하느님 별로 좋아 안합니다.
저 만 낚수하면 이럽니다.
억수같은 비가 순식간에 떡밥을 죽밥으로 생매장을 합니다.
지ㄹ ㅏ ㄹ 같은 하느님 ..
그래도 저는 낚수합니다.
니가 아무리 지 ㄹ ㅏ ㄹ 을 떨어도.
10월 13일 토요일 오후에 코카콜라 앞 에서 또 할거다..
였고요.
주종은 붕애가 많지만 글5에 월급 내지는 5~7급 까지 손재미 볼수있습니다.
여러 님들께서 참고하시면 먼곳까지 가지않으셔도 될듯싶어 두서없이 올려봅니다.
그리고.
여러 선후배님. 제 글에 표현에 문제가 있다면 그냥 있는대로 봐주십시요.
문제있으면 사평님께서 싹~뚝 하시겠지요.ㅎㅎ
끝으로 모든 경붕사님에 즐낚을 기대해 봅니다.
꾸벅(인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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