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려라, 그러면 열릴것이다.
지난 조행기를 작성하던중 댓글로 어느 선배님께서 말씀하신 말씀입니다.
오늘 조행기 작성중 그 말씀이 맞아 떨어지지 않을까 싶어 제목을 한번 삼아봅니다.
토요일에 교환 작업햇단 자동차 벨트작업 중 불량정비가 잇어 오늘 큰 무릅쓰고 천천히 주행하여
밀양까지 다녀왓습니다.
사실 저도 불안 했지만 정비사와 통화후 정확히 설명 해주니 타고 와도 된다고 합니다.
아침 9시 조금 넘어 출발해서 12시 조금넘어 정비를 마치고 곧장 부산으로 향합니다.
막상 도착하니 오늘은 그렇게 준비하고 있는 공부가 하루 쉬고 싶어집니다.
그리곤 머리속에 떠오른 어제 그 장소..(사실 어제만하고 많이 쉬고 또 도전하자 였는데.)
그 즉시 그 장소를 향합니다.
도착 해보니 낚시하시는 분들이 안 보입니다.
그저 가방 메고 낚시대 펴서 들고 다니는 어르신 한분이 보이시네요. 저멀리 옆에서..
그리고 난간이 한개가 몰아 닥칩니다.
바로 바람입니다..
바람이 맞바람 불다 45도 맞바람 불다 합니다.
그러나 바람이 꾼들의 열정을 이길수 있겠습니까(?)
고작 1.9칸대 한대 피고 떡밥을 준비합니다.
오늘의 위치입니다^^*
떡밥 정성스레 달아 드리고 찌를 유심히 봅니다.
바람의 강도가 좀강하다보니 물살이 쎕니다.
주간 케미가 물살에 잠겻다 말앗다 하는도중 채비투척 10분뒤 케미가 훤하게 솟아오릅니다 ㅎㅎ^^*
휙~! 옆으로 째는 힘이 대단합니다. 1.9칸대 짧은대라 그런지 손맛이 막 전해옵니다^^*
오늘의 첫번째 얼굴을 내밀어준 붕어입니다.
월척은 일단 아닙니다^^*
허나 씨알은 상당히 좋습니다 저의 느낌으론(?)
수건 깔아 드리고 사진한번 찰칵 해드리고 고향인 물속으로 빠빠이 해드립니다.
대를 피고 빠른 시간에 입질이 오니 왠지 예감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시 떡밥을 달아 드리고 다시 10분뒤.
찌가 솟아 오릅니다. 2마디!
휙!....이제는 반대 갈대로 돌진 할려고 합니다.
어립 없습니다. 옆으로 챔질을 했기 때문에 ^^*
오늘의 두번째 얼굴을 내밀어준 붕어입니다.
이 놈도 수건 깔아서 사진 한번 찍어드리고 물속으로 빠빠이 해줍니다.
또 다시 채비 투척후. 바람이 거세더군요.
바람이 심해서 짧은대 한대 편성햇습니다.
허나 바람은 저를 이기지 못 합니다.
짧은 대라서 채비투척에 그리 어려움은 없더군요^^*
20분뒤 찌가 솟아 오릅니다.
휙!..오늘 세번째 얼굴 내밀어준 붕어입니다.
채고를 보니 좋은편이죠(?)
산란은 끝났는지는 모르겠으나 제법 빵이 좋습니다.
그리고 30분뒤...이녀석은 머리가 좋은건지..
걸었는데 발앞에 있는 수초에 걸립니다. 당겨도 안옵니다-_-;)
줄을 당겨보니............
목줄이 끊어지고 좋아했던 단찌가 부러져버립니다..
허탈합니다. 분명 씨알은 제일 컷는데....................
오늘로써 단찌가 모두 없어져 버린셈 입니다.
속으로 혼자 이런말 합니다(!@$#%$#^#$%#$&^%&$#^#$^%$#%)
허탈함을 뒤로 한채..
2.2칸대로 교체후 찌바라기를 합니다.
20분동안 찌바라기 하던중..
저 멀리 딴곳을 쳐다보다 찌를보니 찌몸통 가까이 올라와 있더군요.
순간적인 챔질을 했는데 빈바늘에 달랑 비늘 하나가 걸려옵니다.
비늘크기로 보아 씨알은 작은셈이죠(?)
이 역시 허탈함과 함께 저 멀리 혼자 노니는 오리 한마리를 찍어봅니다.
딴곳에 시선을 돌리다가 쳐다보니 입질왓다 찌가 내려가는 중이고..
그렇게 된후 입질이 사라집니다.
하는 수없이 오늘 3수를 뒤로하고 미래장인 어른께서 볼일 때문에 차로 모셔서 어디 다녀옵니다.
오늘의 낚시를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비록 월척은 못 하였지만 앞전에 제 조행기에 어느 선배님께서 말씀하셧던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것이다" 이 말씀이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일 하루는 시간이 비니깐 9시부터 오후 5시반까지나 8시까지 한번 거하게 도전 해봐야겠습니다.
내일 뒤에는 청소모임에서 물가한번 찾아 보겠네요^^*
내일 어떤 결과가 올련지 모르지만 꿈속에서 미리 붕어 얼굴 보러 떠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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