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다녀온뒤 첫출근..
회사의 안좋은 소식에 마음도 심난하여 현장근처 인곡저수지로 출발합니다.
함안 태공낚시점에서 새우도 사고(마이 비쌉니다.100g에 오천냥..ㅎㅎ)얼음물도 한통챙겨 처음가보는 인곡지로 네비키고서 열심히 달려봅니다.
도착하니 물이 상당히 빠져 있네요.
여기저기 낚시한 흔적들도 보이고 상류에 적당히 자리잡고 수초근처로 낚시대 드리우고(29→1대,30→2대,34→1대,36→1대)
총5대를 거총하고 새우랑 옥수수 달고서 기다립니다.
아직 해가지기 전이라 날씨가 덥습니다.(오후 4시)
시원한 캔맥주 한캔 들이킬때 이상한 입질..
가물치가 먼저 인사를 하네요..(낚시한지 얼마 안된 초보라 가물치는 처음 잡아봤습니다..ㅎㅎ)
근데 가물치 이녀석 가까이서 보니까 징그럽더군요.
몸둥아리가 꼭 아나콘다 같아서 많이 징그럽고 바늘도 수건에 감싸고 뺐습니다.
연거푸 가물치의 입질..(역시나 징그럽습니다.)
해가 지고 더이상 가물치와는 상면하지 못하네요.
새우 미끼에 연신 5~7치 이쁜 붕어들이 나를 반겨 줍니다.
오늘은 낚시대 올리기가 바쁘네요.골고루 5대에 번갈아 가며 입질이 옵니다.
오늘은 제대로 손맛을 보는 날인거 같습니다.(카메라를 가져갔는데 귀챠니즘의 관계로 사진은 없습니다.
다음엔 꼭 담아 와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밤에 혼자 있으니 무섭기도 한데 시원한 찌올림과 무서움을 느낄 순간순간에 붕어들이 나를 반겨주네요.그렇게 즐기면서 밤10시쯤 철수를 했습니다.
--오늘의 조과:가물치(애기수준):4수,5~7치급 붕어:9수 9치급:3수--
낚시가 정말 좋으네요.머리아프고 스트레스 받을때 조용히 물가에 앉으니 근심걱정이 없어집니다.
다음엔 꼭 사진찍어서 이쁜 붕어 자랑하겠습니다.
이상 허접초보의 짧은 조행기였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