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에도 꾼들은 물가를 찾기위해 하나둘씩 모였습니다
대물님께 장소 전달받고 들뜬 마음으로 의령으로 출발...
도착해보니 수초가 너무 밀생해 있어 자리가 잘 나오질 않습니다
이동을 결정하고 멀리 떨어지지 않은 못을 대물님께서 선택하셔서 또 달립니다
깨끗하고 맑은 물과 앞으로는 멋진 산수화가 펼쳐져 있는 못이 저희를 반깁니다
한숨 돌리고 나서, 낫들고 자리 만들고, 대를 편성하는 동안 온몸이 땀에 흠뻑 젖었습니다
조금후 화력님께서 합류하시고 저녁 식사에 돌입합니다
시원하고 맛있는 저녁 식사 였습니다(숑숑님 오리고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화력님은 만물상이십니다. 야외생활에 없는게 없습니다.
식사후 전투에 돌입합니다
제 옆에 계신 숑숑님은 따문따문 붕어를 걸어 내십니다
저는 채비를 새로 하느라 늦게까지 낚시에 돌입하지 못합니다
새로 배운 옥내림에, 새로 구입한 장대 3대를 어두운 밤에 새팅한다고 애를 먹습니다
대물님께서는 걱정이 되셔서 문자도 보내주시고, 확인차 한번 다녀 가십니다(감사합니다^^)
채비후 저도 손맛 좋은 넘으로 몇 녀석 만났습니다 ㅎㅎ
시간이 너무 빨리 갑니다(즐거워서 겠지요...)
12시반 야식 준비에 들어 갑니다.
메밀국수로 야식을 먹습니다. 다들 배부르다 하시면서도 그릇을 싹 비워주시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동안 이런저런 애기로 서로간의 정을 나누다 다시 전투에 들어 가십니다
저는 3시까지 하다가 5시까지 취침, 숑숑님, 화력님 날밤 새우시고 대물님은 조금 취침 모드를 가지신 것 같음
아침이 밝아오고 철수 시간이 가까워 오는데 숑숑님 벌서고 계십니다
저는 `크다`라고 외쳤고, 월척을 걸어 내십니다
7시, 철수준비를 마치고 조과 계측에 들어갑니다 (3마리 길이 합산)
1등 - 숑숑님 2등 - 대물님 3등 - 해운대 4등 - 화력님
철수길에 숑숑님께서 월척턱 내신다며 남지에서 해장국을 사십니다(잘 먹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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