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떠나 전라도에서 7~8년 살다 다시 고향온지 2달이 다되어갑니다.
타향살이에 친구도 없이 혼자 스트레스 풀기에는 낚시가 딱 좋았고, 그래서 낚시를 시작했는데..지금은 중독이 되어갑니다..
함안에서의 두번째 출조...
어디를 가야할지 몰라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검색해서 저수지 20군데 이상을 돌아다녀봤지만 꽉 찬 마름에 도저히 낚시가 불가능하네요..
겨우겨우 찾은곳은 인실지입니다. 직업 특성상 멀리는 못가고 가까이서 쪼아봅니다.
무더위가 한풀 꺾였다지만 아직은 낮났시가 너무 힘이듭니다...
머리 벗겨지겠네요ㅎㅎ
저기 맞은편 산아래는 시원한 그늘이 오후내내 만들어져서 마냥 부럽네요...
그나마 쪼그만한 나무그늘을 찾아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을 벗삼아 핸드폰 사진을 찍어봅니다..
낮에는 잡어 입질에 낚시가 힘들고 밤에 간간이 입질을 해주는 붕어입니다.
사이즈가 기대 이하이지만, 체형이 이쁘고 깨긋한 녀석들이 인사를 해줍니다.
자라녀석도 인사를 해줍니다..
인실지(?)는 자원이 참 많고 수질이 깨끗한 편인것 같습니다.
깨끗한 물에 산다는 꺾지도 아침에 인사를 해주더군요..
이틀동안 물 맑고 공기좋은곳에서 잘 쉬다 왔습니다.
다만, 인실지 입구에 마을분들이 걸어놓은 플랜카드가 인상적이더군요..
`...쓰레기가 웬말이냐...`
이런 깨끗한 물가가 우리 낚시꾼들에 의해 훼손되지 않도록 다같이 노력해야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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