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4시 친구들과 그의 일당들이 우리집으로 총 집합을 하였다.
최근 이사를 하긴 했는데....
집사람이 만삭이다보니 집들이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하여 바쁜 시간을 만들어 야외 집들이를 하기로 약속을 했었다.
먼저 가 계신 반달님께 전화를 하여 주차관계와 앉을 자리가 있는지 물어보고 오후4시가 조금 지나서 출발을 하였다.
도착을 하니 제법 많은 조사님께서 낚시를 하고 계신다.
도착하자마자 돗자리를 깔고 그 위에 신문지를 깔고 불판을 펴서 삼겹살을 굽기 시작한다.
주위에 낚시하시는 조사님들께 방해되지 않게 그리고 쓰레기 봉투를 미리 준비해서 쓰레기가 나오는 족족 모을수 있도록 하였다.
아내와 아들과 친구들 가족들이 너무 좋아해서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
반달님을 초청하여 약주한잔 권하니 안하시고 간단하게 저녘만 드신다.
그리고 " 집들이 축하하고 정원이 끝내줍니다."
이러신다. 그말에 친구들과 아내들이 하하호호 박장대소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한껏 고조시켜주셨다.
반달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리며 함께하신 조사님들께 그날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전해 주세요.
해가 저물쯤 자리를 깔끔하게 청소하고 6명의 가족들은 철수를 시키고 친구와 단둘이서
낚시를 준비한다.
나는 3.6대와 3.2대로 채비를 하고 친구는 바로 옆에서 3.0대와 2.5대로 채비를 하였다.
양 옆에서 한수씩 올리신다.
입질은 몇번 받았는데 챔질을 하여도 빈바늘만 올라온다.
낚시한지 두시간쯤 되었을까 3.6대의 찌가 서서히 올라오더니 물밑으로 들어간다.
늦은 챔질에 놈의 당찬 저항이 느껴진다.
물위로 떠 올렸으나 놈의 정체를 알수가 없다. 턱이 1미터 종도 되어서 줄을 잡고 올릴 엄두도
내지 못하고 옆에 있는 친구에게 뜰채를 달라고 하니 준비가 안되었다.
친구에게 낚시대를 전해주고 얼른 뜰채를 조립하여 놈을 뜰채에 무사히 넣었다.
올리면서 친구에게 자라아니면 황소개구리인거 같다고 하였더니 말이 화근이 되었는지
정말 자라가 올라왔다.
초저녘에 입질이 좀 있더니 밤이 깊으면 깊을수록 입질이 없어 대를 접기로 하였다.
몇달만에 황인지 모르겠다.취기가 있어 늦은 챔질이 원인인듯하다.
황이라도 운치있는 임촌지라면야 괜찮을듯하다.
이렇게 야외 집들이 계획이 있어서 영산쪽 청소를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좋은 한주 되시고 4월 마감도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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