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다녀온 이야기 많이 올려주세요.. 꽝조행기도 좋아요.
  김상완(2003-04-02 00:49:08, Hit : 642, Vote : 56) 
 막강화력도 게릴라전 앞에선.........

조력 최하10년 조사님들과의 출조!!
팔딱뛰는 새우,구수한 떡밥, 브랜드만 들먹여도 누구나 아실 ㅇㅇ낚싯대 앞세워 진주 이반성을
찾았건만 차마 입에담기싫고 기억하기도 남사스러운...    하지만 한글 뛰웁니다
삐까뻔쩍한 장비에 있어보이는 액션으로 멋지게 찌를 날렸죠
시원스런 올림을 기다리며 십분,삼십분,한시간을 기다려도 무정하리만큼 전봇대의 위용을 뽐내는
고가의 찌가 점점 원망스러울즈음 동네 코흘리게들의 왁자지끌한 소음이 소류지전체를 뒤덥더군요
수공대나무의 희한한 작품을 어슬픈자세로 날리더니 이내 파닥거리는 붕어한놈을 꺼집어내더라구요?
재수겠지싶어 눈길을 돌리던차에 으-쌰하며 또한수를 하더군요
어쭈구리????  한달음에 달려가 미끼를 뭐쓰는지 물어보았죠
가히 혼무시 수준인 지렁이를 쓰더군요  그렇다면 우리는 안썼을까요?
다섯조사님들중 두분이 지렁이를 꿰고 두시간이 넘게 찌를 째려보았지만 헛수고였습니다
염치없이 몇마리를 얻어다 담구어봤지만 결과는 비아그라찌 특유의뻣뻣함을 고수하더군요
주전자에 노니는 준척포함 8마리 바께스에 담긴 33센티1마리 7치급12마리해서 총21마리를
눈물나게 고맙구로 기증을 하더니만 횡하고 동네로 사라지더군요
네놈중 두놈만 낚싯대 드리우고 두놈은 열심히 노래부르고 퐁당퐁당 물장난 하더니만......
정작 우리는 심오한 표정과 온갓 잔머리 굴리며 희열을 기대했건만 철수할때 돌아오는건
쪽 - 8 - 림
절대적인 법칙이 성립되지않는것이 낚시이건만 이번 사건은 두고두고 기억될것같습니다
어린시절 부터 노닐고 자연터득한 전술이 역시 최강임을 증명이라도하듯이 유유히 사라지던
순박한 놈들의 모습에서 잊혀진 무언가가 밀려오더라구요
아무쪼록 살기등등한 눈빛으로 응시하는것보단 소실적 잡히든말든 즐기던 마음으로 담구시길빌며...


(2003-04-02 08:56:12)  
미소를 짓게 하는 조행기군요. 잘 보았습니다. 저도 어릴적에 할아버지 졸라 대나무낚시대 만들어 바닷가에서 놀래미 타작하곤 했었는데.. 그땐 좋은 장비도 필요 없었지요..
김상완님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오늘 저도 반성쪽으로 출격합니다. 그 동네 아이들 만날라나...
에이스 (2003-04-02 09:28:55)
고개가 숙여지는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역시 낚시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고기가 다 같은 물이라도 자주 다니는 곳과 좋아하는 곳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그 또한 시시각각 변화를 가지니... 사평님도 반성쪽 가시면 소식 기다립니다.
송애 (2003-04-02 09:50:54)  
김상완님 조행기 잘읽어습니다 낚시하는사람은 누구라도 그런일을 안당해본 사람 별로 없을걸요 상완님 말씀되로 고기가 잡히든 말든 대를 당군다는데 이미를 두면 되지않을까요
올한해 즐낚하세요
해창맨 (2003-04-02 12:39:29)  
그만큼 붕어들도 아이큐가 발달된증거이며 순진한 아이들에게는 방심을 원론은 마음을 비우고 자연을 사랑하며 물흐르는데로 하라는 자연의법칙이며 순리를 따르ㅡ지 않은 우리조사님들의 경종이자 교훈이아닐까요 . 아뭏든 모처럼 좋은공부하며 배꼽잡고 웃음을 선사하신 상완님께 감사말씀드립니다.
콩삼 (2004-10-31 10:14:12)  
김상완님 조행기 잼있게 잘보고 갑니다...ㅎㅎ
초등생 (2011-07-26 17:44:54)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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