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오늘은 갈까말까,,,,
토요일 올밤이면 금요일은 당연히 가정이나 체력이나 한번쯤 고려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몸과 마음이 항상 다른게 낚시꾼입니다,,,
잘 가고 잇었는데,,,, 늦은오훈가요,,,
띠리링,,,,,
낚수갑시다,,,,,,,
예,,,,, 그라지요,,,,, 노--- 우 --------- 라는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맟따,,,, 오늘 안가는날인데,,,,,, 우짜지,,,,,
구래도 차는요,,목적지를 향하여 돌진합니다,,,
내일 우째 되더라도, 오늘은 오늘 입니다,,,
이리저리,,,, 요리조리,,,, 다리를 건너, 다시 밑으로,,, 다시 동네앞을 지나, 물건너고,돌넘고,,,
고가철길 밑으로 들어가더니, 다리밑으로계속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러더니 차에서 내립니다,,,
그리고 저 안에 보랍니다,,,
무슨 ,,, 이런곳에 웅댕이가 있을라꼬,,,,
그런데,,,, 물이 보이긴 보입니다,,,,
담배를 하나씩 꼬나물고,,,, 둘러봅니다,,,
부들도 잇구요,,,
앞에 공장이 보이구요,,,,
수로에 물을 당겨 받고 있는데,,, 떡밥 봉지가 보이긴 합니다,,,
비가 억수같이 쏫아지고,서글프지만 다리밑으로 희안합니다,,
잠시후 고속 기차가 피융,,,,, 하며 지나갑니다,,,, 견딜만 하군요,,,
결국 물을 쳐다보다,,, 대물이 두마리나 뒤집는걸 보고 눈이 휘떡 돌아갑니다,,
일단 둬대 꺼내는데,,, 다리밑 이라 비맞을일 없고,,, 4.0대를 다리밑에서 던지니 웅댕이 중앙에
뿅 떨어집니다,,,
뒤트렁크 열어놓고 앞에다 의자 깔고,,, 3.6/4.0대에 새우를 낑가 던져 봅니다,,,
잠시후,,,, 차가 덜덜 거리며 주차를 하더니, 농사꾼 아자씨가 내립니다,,,
후라쉬를 방방 비추며 가까이 오는데, 우선은 여기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지요,,
아재요,,,,여그 고기 많능교,,,,,
말도 마이소,,, 바글바글 합니더,,,,
아 --- 그라요,,,,
미끼는 뭐 쓰능교,,,,?
새우요,,,
에이,,,, 떡밥 쓰이소,,,, 삼색 떡밥 낑구면 이따만한거, 10마리는 잡슴더,,,,
구래요,,,,, 구래도 새우가 아까버 새우 낑굴랍니다,,,,
그라고 아자씨는 저쪽 코너에 짧은 대를 하나 펴 듭니다,,,,
쩝,,,,,, 둬대 더 펴볼까,,,, 말까?
구래도 새우 낚신대,,,,,,
캐미를 한봉 더 잡아 뜯습니다,,,
대를 뽑아드는데,,,, 3.6의 찌가 한뼘을 들고 있습니다,,, 후다닥',,,,,,
옆사람도 놀라고, 피시님도 놀랍니다,,,,
3.3 향어대 빳따를 움켜쥐고,,, 후려 갈깁니다,,,
쨍 ------- 털퍽',,,, 털퍽',,,, 대물이 벌러덩 자빠져 옆구리가 둬뼘은 돼 보입니다,,,
중량으로 인한 물돼지는 째지도 않고 무게감을 주며 앞으로 스키를 타는듯 하더니,,,,
티융------------ 캐미가 하늘을 나릅니다,,, 헉",,,,,뭐꼬?
피시님과 서로 눈을 마주보고 고개를 흔듭니다,,,
이젠 심장이 벌렁 거리는데,,,
대물밭을 발견했나봅니다,,,
수심 50센티에서 찌가 갸우뚱 거립니다,,,,
밑에 괴물이 와있나 봅니다,,,
아까 떨어진늠 때문에 후유증이 아직 남아 잇습니다,,,
옆에 아자씨,,,,, 아 -자,,,,,, 푸덩텅',,,,, 흐미 뭐꼬",,,,,
축 늘어진 시커므리 틱틱한 뭔가를 들고 올라옵니다,,,,
와 ----- 대단해요,,,,
이거 떼보이소,,,,
얼른 두손으로 움켜쥐고 조디에 바늘을 빼려는 순간,,,,,
앵------ 이게 뭐여,,,, 짜장 이잖아,,,
월척 짜장이 걸려 나왔지 뭐여요,,,,,
아자씨 여그 짜장 있능교?
짜장도, 토종도, 잉어도,향어도, 메기도 , 다국적 붕어들이 바글바글 하다는 군요,,,
어찌 께림직 합니다,,,
설마 ,,아까 새우물고 올라온늠 짜장은 아니겠지요?(허동 9단 비젼)
두번째 올라온늠,,,, 짜장,,,,, 세번째,,,, 짜장,,,,, 네번째,, 토종 3치,,,붕어,,,,,
왕---------- 꿈은 깨어지고,,, 정작 아까 띄운늠도 짜장이란 말인가?
그런데 그렇게 큰 짜장이 있나?
요렇게 라도 위안을 삼으려고 하지만, 점점 폐색은 짙어만 갑니다,,,
때맟춰 회사에 일이 생겨 가야 할것 같습니다,,,
뒤도 안돌아보고 대를 접습니다,,,
이번엔 회사일로 딱' 걸렷습니다,,,
어제밤,,,, 난,,,,, 불량 선별 하느라,,,,, 죽다 살아 낫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