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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답천지 다녀왔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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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얼굴은 못보고 왔지만 수고가 많았습니다. 다음에는 월척으로 붕어 얼굴 보고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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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첫째주 토요일 하장호군이랑 저랑 둘이서 답천지 작은못 대밭아래 무덤 포인트에 출조한적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돌았던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감회가 남다릅니다. 답천지 고기있다는 얘기는 어디서 줏어듣고 무대뽀로 출조합니다. 겨우내 근질거렸던 손이 출조만으로도 들뜹니다. 그러나 얼어뒤질뻔했습니다. 정말추웠습니다. 휘~이~잉하고 바람이 지나가면 콧물이 얼어붙습니다. 하장호군이 산속에 들어가서 삮은 허벅지만한 통나무 한짐해가지고 내려옵니다. 난로때려치고 불지핍니다. 바람불어 까딱하면 산불낼뻔했습니다. 안되겠다쉽어 왠만하면 포기하지않는 하장호,달보군 피신을 결정합니다. 정말 너무추워 낚수대 걍 냅두고 아침까지 진주시내 찜질방에서 몸좀 녹이고 다시오자며 새벽 1시경에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차를 산고갯길 넘어 들어와 무덤 위 과수원까지 끌고 오는 바람에 뺄수가 없습니다.. 발통이 눈위에서 걍 휭휭돕니다.. 고무공장 타는 냄새납니다.. 눈위녹아 점점 뻘이됩니다..발통은 점점빠져듭니다.. 하장호군은 몰라도 달보군은 뒤에서 밀다보니 황토팩한 얼굴 저리가라 되었습니다.. 이렇게 둘이서 한시간가량을 삽질하다 포기안하는 우리가 하루에 두번이나 포기하며 렉카를 불렀으며 2시30분경에 도착한 렉카기사 어이없습니다... 첫째는 공짜라해서 어이없고(진작부를걸) 둘째는,눈밭에 와서 한다는 소리가 자기차에도 체인이 없어서 못들어오는데 우리차를 어찌 끌어내냐고 합니다.... 후미.... 결국은 셋이서 수목원앞 큰도로까지 나왔다 다시 답천지로 오면서 비상용 제설모래 렉카뒤에다 수북하게 싣습니다... 그리고 답천지 제일 상류 산길입구에다 렉카 세워놓고 과수원까지 50미터가량을 모래자루 70~80개 일일이 져다 나릅니다... 작은 봉지형 제설모랜데 꽝꽝얼어서 무개가 개당 15킬로그램정도 되었던거 같습니다.. 셋이서 아니 하장호군 달보군 한번에 3~4봉지씩 나릅니다..(렉카기사는 짱나게 한손에 한개씩 들고 댕깁니다) 그리고 모래덩어리 깨어서 모래뿌립니다... 캄캄한밤에 하얀길이 까맣게 될때까지 듬뿍 뿌립니다... 그리고 셋이서 죽을뚱살뚱 한시간가량을 더 헤메고 3시가량에 차빼냅니다... 흐~~ 그래도 기쁩니다... 살아돌아갈수 있다는것 자체가 행복합니다... 새벽에 진주시내 도착해서, 감자탕에 마시는화이트(차는 화이트x) 한병먹고 찜질방에서 코 드렁드렁 골면서 자다... 슛~슛~ 소리에 깹니다.. 그날 일요일 오전에 축구대표팀 평가전 있었나 봅니다.. 그리고는 답천지 다시 옵니다.. 낚수대 그대로 있습니다.. 허긴 우리말고 그때 또 낚시 다니는 얼간이가 있을까요? 정오가 지나서 철수할려고 보니 어제 오후에 달아논 생미끼 고대로 다 있습니다... 허탈합니다.. 하장호군 매운탕끓일려고 60리터 쿨러에 땡초,호박,등등등 겨울미나리까지 있는데로 장을 봐왔습니다.. 걍 시골에 모친가져다 드렸습니다...이 귀한것들을 어디서 구해왔냐며 좋아하십니다.. 하장호님 엄니가 잘 묶었답니다... 아이고~~~~~ 저도 모르게 답천지 꽝 소리에 적다보니 이렇게 됬습니다..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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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달보님 조행기가 되어 버렸네요... 정초님.달보님 다음엔 꼭 답천지에서 손맛 보시길 바랍니다... 즐낚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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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달보님!!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ㅎ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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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보다 답글이... 배꼽 빠짐니더. 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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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님, 달보님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 한게시물에 두개의 조행기가 올라오는 ...^^;;;; 답천지 화이팅 하십시요~~~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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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세상 좁네요. 제가 영오갔다 오면서 답천지를 가로 질러오는데 렉카차 경광등이 빙빙돌고 후레쉬 불빛 사람소리가 크게 나길래~~~~ 사고 났나 생각했는데 달보님이었군요. 한참을 도로변에서 구경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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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분의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ㅎㅎ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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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님.조행기 잘보고갑니다. 다음 출조땐 꼭대물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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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이건 분명 두사람 조행기네요.. 두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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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두분의 조행기 잘 읽었어요~ 달보님 조행기는 정말로 고생기네요~ 답천지 붕어 생각보단 잡기가 힘들더이다~ 저도 작년에 3박하면서 낱마리로 마감했던적이 있지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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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보님...우찌하겠노...진짜 욕 봤네예 답천지 평생 안 잊겠습니다..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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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보다 꼬오장이 많지만 일단 흐흐흐..하고.. 답천지 그기는 보통 심장으로는 어림도 없는 터 임을 아는지 모르는지.. 다시한번 강조 하지만 답천지 고기는 하룻밤 풋사랑에 안 꼬이는 고기 들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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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두분 조행기 즐겁습니다. 달보님 다음에는 일기 예보 주시하시기를 바랍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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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에서 봤을 때 좌측 골자기에 수류지 하나 더 있지요...그기도 좋습니다. 소류지와 나눠지는 작은 둑 초입에서 큰 못방향으로 앉아서 낚시해도 제법 손맛을 볼 수 있지 싶습니다. 즐거운 출조길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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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겁게 읽고 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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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그당시에는 눈앞이 아찔했겠지만 지금은 또 하나의 추억거리로 남겠네요! 달보님 조행기 웃으면서 잘 보았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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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두조행기 보다니 감사 합니다. 두분다 담엔 그곳에서 손맛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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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님 덕에 달보님 조행기까지 구경할 수 있었군요. 자주 글 올려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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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천지 그넘에 남산지 에서 손맞 내림 공부 하고 왓는디 어찌 조항이 없어 보이네요 수고 하셨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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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악몽이 되살아 납니다. 그놈의 붕어가 뭔지...오밤중에 그런 돌아이짓을 했으니... 산불 안낸것만 해도 천행이죠.경붕사 조사님들은 우리처럼 어리석은짓 안하리라 믿습니다. 차 타이어 갈때가 됐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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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조행기에서는 붕어금단현상해소를 말끔히 하시고..어깨가 아프리라 믿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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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에는 정말 붕어상면에 성공하시길 빕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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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답천지.. 지나다니면서 한번도 도전해보질 못했는데. 그래도 간혹 사람들은 있던데.. 저도 한번 도전해 보라는 조행기군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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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님의 조행기에 이은 달보님의 댓글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웃음을 흘리면서.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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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천지라 댓글로 답하셨군요.ㅎ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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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천지 멋진곳 같습니다.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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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님의 조행기 아래에다 제가 괜한 글을 올려서 민폐를 끼쳤습니다. 정초님 용서해 주실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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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에는 분명 월이 스스로 찾아 올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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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보님의 열정에 감탄할 뿐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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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천지 소식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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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천지가 잘 답이 안나오는 모양입니다... 너무 쉬워도 재미없고,,,그렇다고 너무 힘들어도 아리송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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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고하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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