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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덕이

(2003-12-10 21:51:12, Hit : 3001, Vote : 110)

저는 자치 입니다.

예날용어로

붕어의 크기에 따라 호박씨(자어 티를 갓 벗은 어린 붕어 ), 전차표(1치 내외), 팥잎(3치 붕어),밤잎(3치 내외),콩잎(4치 전후),감잎(4~5치),매기(20cm급 ), 찰찰이(6~7치, 전북 이리지방), 지국배기(8치급), 자치(30cm급), 월척(30.3cm 이상), 짚신 (대형월척), 4짜(40cm 이상), 5짜(50cm 이상)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운다.

나는 언제 짚신 되어볼거나

콩잎,,감잎 ㅎㅎ

진주붕어 (2003-12-10 21:58:45)

저는 찰찰이 입니다.
나는 언제 자치 되어볼거나

밤잎,,콩잎 ㅎㅎ

덜렁군 (2003-12-10 21:59:29)

허덕이님. 너무하십니다.
지는 지국배기로는 수도없이...
근디 아직도 자치를 못했는데...
허덕이님. 올해 짚신 못되면, 내년이 또 있잖습니까.
붕어가 발이 없으니 도망을 가도 물안에서 허덕이님을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우중출조 (2003-12-10 22:00:44)

아니?!
이럴 수가?
우리나라 붕어의 이르미 이렇게 다양하고 풍자적인 줄이야
미처 몰랐심더.
좋은 배움의 자리를 주신 허덕이님께 감사 드림더.

물잠자리 (2003-12-10 22:09:00)

덜렁군님 하고재비님 으라차차님....어~흠!! ㅋㅋㅋ

허덕이 (2003-12-10 22:13:03)

진주붕어님 지난 10월에 대보름날
진주에 출장갔다가 일보고 술자리를 박차고 나와 혼자서 문산 금곡면에 있는 송곡지에 갔습니다

제방좌측에 혼자 있는데 ... 해돋이 있는 수차례 봤는데 큰 둥근달, 달돋이는 그때 처음 봤습니다.
진짜 혼자 보기는 아까웠습니다. 저녁무렵 어두 컴컴하고 난후 크다란 달이 해가 쏫아 오르듯이 오르는 모습 장관이 있습니다 올해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습니다.
진주에 가면 한번 연락 올리 겠습니다. 꾸벅

으라차차 (2003-12-11 00:34:40)

음.....
지국배기....
월척보다 이름이 이뿌네^^

청마 (2003-12-11 08:38:36)

허덕이님!
우리의 은근한 붕어 호칭,
덕분에 잘 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치락 (2003-12-11 08:59:22)

참 정감가는 말이군요. 감잎, 콩잎, ^^ 호박잎은 없네요 ^^
잘 배웠습니다.

송애 (2003-12-11 13:45:35)

우리가 좋아하는 붕어이름이 이렇게 정감이 있는줄 예전엔 미처 몰라습니다
허덕이님 감사합니다
물잠님 벼가익어면 고개를 숙이는 법입니더~이
그분들 너무 마음아프게 염장 찌르지 마이소 이몸도 가슴이 아픔니다

(2003-12-11 22:50:43)

찰찰이, 지국배기.. 참 이쁘네요.. 그런데 요즘 어떤분들은 잔씨알 보고 "이빨"이라고 하던데 "이빨"="호박씨" 이렇게 되나요? ^^
허덕이님 저도 잘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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