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나누는 곳입니다. 퍼온 글은 올리지 마세요.

거제붕어

(2004-06-09 08:16:13, Hit : 2940, Vote : 235)

좋은 모습으로 세상 바라보기

  날씨가 너무 좋은 수요일 아침입니다.
  출근해서 사내 게시판을 보니, 좋은 글이 하나 올라와 있네요.
  우리도 이렇게 살아야 되는데, 그게 그리 말처럼 쉽지만은 않네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10대 자녀가 반항을 하면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것이고,

지불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나에게 재산과 직장이 있다는 것이고,

모임을 하고 나서 치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면

그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옷이 몸에 좀 낀다면

그건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것이고,

깍아야 할 잔디, 닦아야 할 유리, 고쳐야 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것이고,

정부에 대한 불평불만의 소리가 많이 들리면

그건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고,

주차장 맨 끝 먼 곳에 겨우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 데다 차도 있다는 것이고,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따뜻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고,

교회에서 뒷자리 아줌마의 엉터리 성가가 영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들을 수 있다는 것이고,

세탁하고 다림질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면

그건 나에게 입을 옷이 많다는 것이고,

온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고,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고,

이메일이 너무 많이 쏟아진다면

그건 나를 생각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엑스랑 (2004-06-09 08:34:53)

좋은 말씀인것 같습니다.
올 여름 거제가서 애좀 먹일까요...

아빠심심해 (2004-06-09 08:50:18)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여러모로 좋다고들 하던데..
그게 사실 실천이 좀..어렵어서리..
아침시간 좋은글로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수 있을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엑스랑님 저도 델고 가이소~~~ㅎㅎㅎ

무송이 (2004-06-09 08:55:45)

맞습니다.
늘긍정적으로만 산다면 이세상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회원님들 즐거운 하루되세요.

하고재비 (2004-06-09 08:57:35)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많이 행복하네요 ㅎㅎ

고맙습니다

꾸벅

참붕어 (2004-06-09 09:14:05)

좋은 글입니다~!!
내가 처한, 또한 겪고 있는 모든 일들이 감사할 만한 일들입을 언제나 기억하란 말씀인가 봅니다!

월향 (2004-06-09 10:17:03)

고맙습니다.
또, 엑스랑님 말씀에 공감입니다. ^^

차이장 (2004-06-09 11:29:31)

더운날씨 거제 모든분들 무탈하시지요?
좋은말씀 잘 보고 갑니다.

거제붕어 (2004-06-09 11:57:43)

조금 있으면 점심시간인데..
무척이나 덥습니다.
여러분도 덥다고 식사 거르지 마시고, 시원한 음식으로
오늘 점심을 대신하시기 바랍니다.

송애 (2004-06-09 12:40:36)

좋은말씀입니다
그런대 감사할줄 모르고사니. 요기 문제인기라요^_^

붕어내색시 (2004-06-09 14:01:38)

저제붕어님...시원한 음식 뭐가 있을까요? 자취방에 먹을껀 냉동실에 있는 곰탕/미역국/된장찌개/갈치(구이용)/쑥국/돈까스 정도가 있는데요..반찬은 콩반찬. 깻잎, 김치이상입니다.
학교에서 밥사먹는거 아깝습니다...아껴뒀다가 붕색님색시 맛난거 사줘야 하고 출조갈때 용돈써야하고...ㅋㅋ

마찰수로 (2004-06-09 15:28:38)

이세상모든것,
눈에보이는대로 믿으면 안됩니다....그럼..살맛안납니다..
거제붕어님의글처럼
모든것에 의미를부여하되 긍정적이어야됩니다.....감사합니다.....음악또한..쥑이네요.

초어 (2004-06-09 19:28:15)

거제붕어님의 좋은 글
다시 한 번 저를 돌아보게합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

우중출조 (2004-06-09 23:24:04)

흠...
유구무언!
거제붕어님!
언제 날 잡아서 물동무 함 하이시더.
설움 많고 외로움 많은 저 우중출조넘의 넋두리를
단번에 잠재운 웬쑤(?)를 갚구로...
허허...

(2004-06-11 09:45:55)

거제붕어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배경음악 참 좋네요.. 하지만 아픈기억이 있는곡입니다.
집사람과 한참 데이트할때 이문세 이노래가 참좋다 그중에 노래가사 한곳이 마음에 든다 그랬더니
그 가사가 뭐냐고 그러데요.
그래서 "사랑이란게 지겨워질때가 있지"라는 부분이라고 이야기를 못하겠데요.
결국 집사람이 레코드가게 가서 이문세 음반 뒷부분 이노래 가사 찾아보고 결국은 찾아내어
일주일동안 삐져서 애묵은적 있습니다.
14년전 이야기인것 같네요.. 지금 목소리는 박효신이 부르는 거지예?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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