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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강호

(2003-07-23 11:16:31, Hit : 3277, Vote : 280)

할말들 하시고나니 시원하십니까?

조금 시원해 지셨습니까?

하루를 기다려도 이젠 더 이상 올라오는 글이 없어 이렇게 정리 해 봅니다.
결론이 너무 싱겁게 끝나버려 더 이상 시간을 끌 필요가 없기도 하고요.

물론 어느 곳에서도 여기처럼 저수지를 공개하지 않고 차명이나 익명으로 조행기를 쓰는 곳은 보기 힘들 겁니다.  어찌 보면 미완성의 조행기 일 수도 있지요.
그러나 회원 모두 공개후의 저수지 모습을 보아 왔기 때문에 말하지 않더라도 묵시적으로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였기 때문이 아니겠는지요.

적어도 이경붕사에서만은 당당하게 저수지명을 밝히고 조행기를 쓸 날이 머지 않음을 느낍니다.
이틀 전에 가락 IC 부근에 있는 수로로 갔는데 입질도 없고 담배도 안피니 할 일이 없어져 주변 청소를 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계시는 노조사님도 일어서시더니 자기 주위에 있는 쓰레기를 주워 담기 시작합니다. 그옆의 젊은 조사님도 보았으니 철수시 틀림없이 남의 쓰레기 조금은 주워 갔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천 여명의 회원이 비 회원 한사람만이라도 이렇게 치우게 만들어 준다면 조금 후는 이천 명으로 될 것이고 그 후는 4천명................  이렇게하여 낚시의 의식 수준이 변하리라고 믿고 싶습니다.
물론 쓰레기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희망은 분명히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PS:
저는 이렇게 마당을 만들어 놓고 무척이나 고민을 했습니다.
정념님의 마무리 부탁이 제일 무섭기도 했고, 주인장의 허락도 없이 월권했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열고 보니 뭔가 오해가 있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70 여명이 읽었지만 공개 찬성에 대한 의견은 없습니다. 주인장이신 사평님의 취지를 모두 이해했기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주인장! 그기 멍석 펴 놓은데 쓰라는 것이 아니고 보고 있다가 마지막 마무리를 해 주기를 바랬는데 우째 나한테 넘기는 거요??  우우~~~~웅씨 (열나는 소리)

니꼴라이 (2003-07-23 11:39:26)

ㅎㅎㅎ 소오강호님 정말정말 수고하셨구요.
마무리글 잘읽었습니다. 어려운일??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해주셔서 고맙구요. 똑부러지는 정답은 없었다해도 회원님들은
이미 그과정에서 대부분 이해의폭이 넓어졌으리라 봅니다.
저도 주인장은 아니지만 소오강호님의 행동은 월권이 아니라
오히려 사평님이 고마워하시지 않을까요 ??
이제 방대해진 경붕사를 혼자 꾸려나가시며 정리정돈하고
문제점 짚으셔서 마무리하시기엔 버거우실터인데
그 짐을 이제 회원님들이 알아서 조금이나마 풀어나가는것이
경붕사 발전과 사평님께도 좋은방향이지 싶은 생각입니다.~~
우우~~ 웅씨,,,, ㅎㅎㅎ 이부분 너무 웃겼습니다~~

정념 (2003-07-23 14:46:33)

소오강호님, 수고하셨습니다.

직접 사이트에 글을 남기신 회원님,
말없이 묵묵히 침묵하며 하고 싶은 말씀 속으로 삼킨 회원님...
모든 님들의 마음은 하나였을 겁니다.
좀 더 잘 되었으면...

소오강호님 같으신 "어른"께서 경붕사에 계시는 한
경붕사 참 멋진 공간이 되지 싶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소오강호님!

(2003-07-23 23:48:53)

소오강호님 죄송합니다. 그리고 마무리 지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운영자이기는 하지만 인생과 조력에 있어 많은 선배님들이 계시니까, 소오강호님이 선배님 역할 하셨다 생각하시이소. ㅎㅎ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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