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나누는 곳입니다. 퍼온 글은 올리지 마세요.

정념	(2003-08-28 13:32:25, Hit : 2819, Vote : 187)

http://없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휴가도 끝나고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습니다.
휴가 여운이 남아서인지 회원님들 지쳐 있는 것...
글로써 느껴집니다.
모든 님들 기운 내십시요
그리고 오늘 하루도 행복하십시요.

내용이 너무 좋아서
회원님들께 선물로 올려 봅니다.

(드라마 중에서)
내겐 바라보고싶고 지켜내고 싶었던
한 여린 가인이 있었나이다.

바람처럼 몰래  스쳐지나고
이슬처럼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춰야만
했던 한 맺힌 사랑이 있으니 어찌하오리까!

나 이제 저 구천으로 가야할 몸
속세에 미련은 없으나 한 사람이
사무치게 그리운 건 나조차도 어쩔수 없는
운명인가 보오.

옥아!
내 사랑 옥아!
끝까지 널 지키지 못하는 날 용서하려무나.
하루 한시 촌음이 멀다하고 커지는 내 사랑이
너무나 두려워 나도 날 주체 할수 없어
이렇게 먼저 간다고 여겨라!

내 걱정은 하질 말고,눈물 따윈 보이지
말거라!정녕 눈물 따윈 흘려선 아니된다!

시퍼런 칼 날이 내 눈앞에 어른거리어도
그 칼날속에 떠오르는 너의 얼굴이
내 마지막 가는 길에 하나의 위안이 된다!
그것으로 족하니 눈물따윈 보이지 말거라!

굳이 생각지 않으려 해도 문득문득 생각나고
멀리 떨어져 있을때 너를 그리워하란 너를 보고파
하란 그 어떤 부탁도 받은적이 없었는데...

그토록 보고팠던 건 하늘에서 내린 천명일지도
모른다는 가슴아픈 착각도 했던 나였다.

살아 생전 나 태어나 옥이 널 만나고
비록 태생이 달라 사랑은 이루지 못하여도
영원만은 할수 있을것이라 생각
했거늘 내 욕심이 너무 과했나 보다.

옥이 넌 어쩌면 내가 가져선 안 될 여자인지라
하늘이 날 이렇게 빨리 데려가는 것 같구나.

허나,이승에서 못다 이룬 사랑
천상에서 내가 기다리고 있을테니
옥아!우리 둘이서 느꼈던 매화향을 기억하느냐.

그 향내를 가슴속 깊이 담아두고 살아다오!
그리고 니가 죽어 내 사는 곳에 오게 되면
그 향내를 꺼내 날 꼭 찾아다오!날 꼭 찾으러 와 다오!
그게 내 간절한 마지막 부탁이다!

내 숨이 다하는 것 같다!이게 정말 마지막인가 보다.
옥아!니 이름도 이게 마지막이구나.

내가 천상에 가면
"이승에서 꼭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었노라고
그 여자를 다음 생애에도 내가 지켜줄 수 있게
아니 영원토록 지킬 수 있게 그녀와 나를 끊을 수
없는  인연으로 묶어달라고...꼭 그렇게 해달라고
  말할것이다.꼭 그렇게 할것이다."
"내 사람아,내 사람아"
  당신은 세상 물질보다 풍요로웠고 자연보다 아름다웠으며
  보석보다 고귀했소"
  "당.....신...을 ...사 ..랑..하..오."

전 준 (2003-08-28 13:50:27)

자작 시 같습니다만-
늬신지...ㅎㅎ
잘보았습니다. 가을이 성큼 높은 하늘만큼 아련하군요.

니꼴라이 (2003-08-28 15:25:21)

정념님도 오늘하루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전준님 말씀처럼 오늘은.. 덥지만 어디론가 달려가
나무그늘아래서 한숨자고 싶을정도로 하늘이 높고 맑습니다.
그래서... ㅎㅎ
회사 농땡이치고 좀전에 금정산성 기슭에 차박아놓고
한숨자고 왔답니다.

입질삼삼 (2003-08-28 15:26:12)

좋은글 좋은노래 애절하네요.저도 못다이룬 사랑이 있는데......
정념님 감사합니다.작은곳까지 선배님의 손때가 묻어납니다.
잘이끌어주시길 바라며....

청마 (2003-08-28 16:45:25)

애잔한 글 과 음악 가슴 깊이 시린 기운이 드는 것 같습니
다. 번잡한 세상살이에 닳은 마음을 새삼 뒤돌아 보게
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하고재비 (2003-08-28 17:05:12)

우리 마나님한데 잘해야지
왜 전 이런 생각이 날까요
정념님의 깊은마음이 보이는 것 같네요
자주 깊은마음 보고싶네여
감사합다.
꾸벅

소오강호 (2003-08-28 22:04:30)

제 머리로는 댔글이 힘듭니다.
우쨌던 뜨거운 밤이 되지 쉽습니다.
밤이 짧아 졌지요?
불 끌랍니다.

전 준 (2003-08-29 00:01:17)

잘 못 짚었부렸네요.
저의 옥이는 - 내 모든 것을 다 주어도 모자랐나/ 가네 가네 떠나가네 옥이가 가네/
연기처럼 바람처럼.... (이건 아니네? 어디서 들어 본것 같은데...)
그러고 보니 정옥이 생각이 납니다. 괜히 불렀네-
숭고한 사랑이야기 고맙습니다.

(2003-08-29 10:05:23)

정념님 옥이 이야기를 하시면서 웃으시는 이유는 제가 이름지은 첫사랑지때문에 그러시는거지요? ㅎㅎ 요즘 정념님 여러모로 많이 힘드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님들 행복을 챙겨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정념님도 회사 일 잘되시기 바라고요, 가족 모든분들 건강하시고, 행여 아프신 분이 계시면 빨리 회복하시기를 기도드릴께요. 좋은글, 좋은 음악 그리고 아름다운 정념님의 바램 감사히 보고 듣고 느끼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송애 (2003-08-29 13:13:14)

茶母 드라마 14회로 종영 한답니다
한참 재미있게 보는데 원래대로 종영 더 늘리라는 압력도 좀있는 모양인데?
제작진이 용기있게 종영
주인공 세사람이 다죽는걸로 결정을...
정념님 좋은 글과 음악 감사합니다
님이 하시는 사업이 잘되어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안빈낙도 (2003-08-29 23:29:33)

하시는 일들이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읍니다.
하여, 건강하신 모습을 물가에서 뵐수있길 빌겠읍니다.

간큰붕어 (2003-08-30 13:55:26)

TV 안본지가 하두 오래 되어서..... ^^
낚시를 제법 열시미 한후로(한2년--) TV앞에 않지도 않았더니.....
먼 이야기 인지 ^^
어쨋던..... 좋은 글입니다....

오차차 (2003-08-30 15:32:43)

정념님 말씀데로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님이 올려놓으신 시를 보고
노래를 들으며 점저(점심과 저녘)을 먹었습니다.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이 행복한 시간을 연장키 위해 지금 짐을싸서 함안권으로 낚시를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념님 꼭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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