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벅쩍찌근 합니다,,,
왜,, 어깨가 뻑적 찌근 할까요,,,
혹시,,,대물을?
11월 15일 ,,,,
점심때,,,
잠시 나가서 포인트를 보고오는 수고를 아끼지 않습니다,,
물속 수초는 낚시꾼을 더 많이 괴롭히기도 합니다,,,
좌측,,, 4.0,,,또 4.0,,, 그리고 3.6,,, 나름데로,,,낚시대 길이를 맟추어 보고,,,
해가 지면 저구녕에 찌를 세워야 합니다,,,
필드에 도착한시간은 18;00,,,,,,,,
역시,,,아까 구녕은 없습니다,,,
이젠 구녕을 찿아야지요,,,
간신히 간신히,,,,,
8대를 깔끔하게 펼쳣습니다,,,
동행조사님도,,,, 우여곡절끝에,,,, 6대의 찌를 세웟습니다,,,
올렷다카믄,,,,, 이유없이 대물입니다,,,
차가운 뺨을 부비며,,, 2시간이 흘러갑니다,,,
영집에 전화가 옵니다,,,
누구야,,,,?
친구야?
어디고?
이제왓다고?
나,,,낚시왔는디?
아 --- 어짜지,,,,,?
몇시간 걸릿노,,, 4시간?
조금이따 상황 보고 연락 할텐께,,, 고기 잇거래이,,,,
뭔가 수상적습니다,,,,
이거 보따리 싸는거,,,아이가,,,ㅋ,ㅋ,
잠시후,,, 미남 조사님,,,,슬며시 오디만,,, 시간뒤,,,, 보따리를 싸야 할것 같다는 군요,,,
친구가 우선입니다,,,
먼저 가라 할랑께,,, 무서버가 그건 싫고,,,,
끽 소리 않고 대를 접기로 합니다,,,
그래도 대 접으니,,,23시 입니다,,,,
어쨋던,,, 뭔가가, 당기는가 봅니다,,,
앞서가던 차가,,,, 서잇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빵꾸 입니다,,,,
이제 짐 다내리겠죠,,,
밑에,,,타이어를 꺼내려면 꺼내야죠,,,,
와--- 대단해요,,,,
지나가는 사람들 차세우고 뭐하나 싶어 구경을 합니다,,,
그나마, 도로니 망정이지,,, 신길에서 이랫으면 더 고생이지요,,,
자브라 열나 돌리는데,,, 그만,,,, 자부라가,,, 끽--- 휘엿습니다,,,
돌겠네,,,,,
할수없이 이젠,,, 나의 애마 뒤에 짐을 다 내려야 합니다,,,헉',,,, 헉',,,,숨차,,,
실컷 내려노니,,,,, 뭡니까,,,이게,,,,, 내똥차 나파요,,,,
이자부라도 고물입니다,,,
잘써먹질 않아,,,,, 작동이 잘되질 않습니다,,,
조짖습니다,,,
짐은 다내려 놓고 잇는데,,, 전화는 계속 오는가 봅니다,,,
오대고?
응,,, 차발통간다,,,,
조금잇다,,,간다,,,,
이젠 자브라를 고쳐야 하겟지요,,,
손과,,,옷은 엉망이고,,,
양복을 입은 싸나이들의 발광이 이어집니다,,,
어쨋던,,, 간신히 간신히,,,, 수리를 끝내는데,,, 성공,,,,,
시간을 보니 24시가 후딱 넘어가고,,,,, 번개는 번개 입니다,,,
대펴고 대법는 번개,,,
발통 번개같이 가는 번개,,,,ㅋ,ㅋ,
어깨가 얼얼 할낍니다,,,
큰늠 잡았어요,,,,
11/16일,,,
마음만은 항상 중오한 입질만 생각을 합니다,,
세월가면 날짜도 가고, 환경도 바뀌지만, 낚시꾼의 마음은 그렇지 않는가 봅니다,,
처음과 끝이 똑같습니다,,
그리고 날이 바뀌고 달이 바뀌면, 들고 다니는 장비만 무거워집니다,,,
아,,,배졸려,,,, 신발도 무겁구요,,,
가방 울러메구요,,,
삐꾸 옆에 차구요,,,
삐꾸 안에는 담요와 잡동사니,,,,,깨스가서너개쯤 들어잇구요,,,
또 한손엔 깨스버너가 있습니다,,,
쓰즈끼복,,,은 어디로?
어쨌던 다 달고 갑니다,,
장비를 줄여 들고 가는일은 없습니다,,,
왜냐? 욕심이 하늘을 찌르거든요,,,
새우꾼은 매일 꽝치면서,,,
낚시방에 가면,,, 큰새우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많이 달라고 하지요,,,
입질은 없어도,, 엄지손가락 만한 싱싱한 새우를 보면,,, 괜히 뿌듯해 집니다,,
그리고 배부릅니다,,,
먹는 음식이 없어도 배불러요,,,
이제 수면에 장애물이 많이 줄어들엇구요,,,
술수초만,,, 물속에 서서히 가라앉아 잇습니다,,,
도착하면 한밤중입니다,,,
그냥 습관대로,, 구녕을 찿아야 합니다,,,
팔도 아프고 어깨가 아파도,, 4.0대 붕붕 나릅니다,,,
받침대 하나꼽고,,,, 대하나 앞치기 들어갑니다,,,
또 받침대 하나꼽고,,,, 앞치기 들어갑니다,,,
순서데로 새우낑가가 찌를 세우는데,,, 찬바람이 뺨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냉한 바람이 불고, 가로등 불빛 아래 스산한 냉기가 느껴집니다,,,
무슨청승이고,,,, 그래도 찌는 곳 들고 일어설것만 같지요,,,
8대,,,,,, 더이상은 마음에서 허락을 하지 않습니다,,,
양쪽 무릎좌,우에,,, 뒷받침대를 거총 시킵니다,,,
그위에 모포를 덥겟지요,,,
희터를 가동 시킵니다,,,
적어도 아랫도리는 노골노골 합니다,,,
노릿노릿,,, 내미도 나고,,,, 손을 집어넣어 비비기도 하구요,,,,
포근함을 만끽합니다,,,
오로지 한방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몇년째,,, 조행기를 쓰고 있지만,,,
올해 최악입니다,,,
작년만 해도 12월 초까지 덩치를 땡기냇습니다,,,
하지만,,, 그게 붕어 낚시 입니다,,,
아따",,,,,, 대단합니다,,,
24시가 넘어가고,,,, 눈알이 시려올 정도로 냉해지기 시작하는데,,,
낚시대 위에 서리가 허옇게 나렷습니다,,,
그래도 눈은 감기네요,,,
무서움보다,,,, 추위가 더 두렵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오로지 한방이라는 신념을 놓지 않습니다,,,
01;00,,,,,,,,, 이제 끝인가?
양무릎이 꼬당꼬당,,, 경직이 오고,,, 허리다리,,, 가 결려오기 시작하더니,,,
목뼈도 뻣뻣 합니다,,,,
움추렷던,,, 가슴을 펴고 기지개를 펴보아도,,,, 나짝이 바로 얼어 들어갑니다,,,
수면위에 물안개는 열심히 피어오르지만, 봉돌은 냉장고를 방불케 합니다,,,
결국 눈이 감기는 군요,,,
찌가 왓다리,,,갓따리,,,, 몽롱하더니,,,, 하야게 변합니다,,,
아따,,,, 춥다,,, 눈을 떠서 시계를 봅니다,,,,
이게,,,뭐여,,,,,
02;00이 넘엇습니다,,,, 조짖따',,,,,
집에 가면 03;00,,,, 씻고 잘때면 04;00,,,, 경사낫습니다,,,
후다닥",,,,, 이제,,,, 역행해야 합니다,,,
대하나 접고, 받침대 하나 접고, 전부 다 딱아야 합니다,,,
서리 가루가 날려 떨어지고,,,
마디가 얼어 손바닥이 얼얼 거릴정도로 힘을 주어 때려야 마디가 들어갑니다,,,
아무리 낚시대가 얼어도 물에 담구구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마디를 손으로 잠시 움켜쥐고 있으면,, 손은 시려도 슬그머니 들어갑니다,,
그리고 손 한번 녹이고,,,, 전부 얼었습니다,,,
마음도 손도, 낚시대도, 받침대도, 붕어도,,,,다 얼엇습니다,,
어리벙벙 하게 정리정돈을 끝내고, 으라찻차,,,,,울러메는데,,, 하늘이 노랗습니다,,
내일이면,,,, 정든 애마를 마음에 묻어야 합니다,,,
아무리 기계 이지만,,, 그래도 마음이 짭짭 합니다,,
10년동안 주인을 잘못만나,오만상 산전수전,,, 참 고생을 많이 시켰는데,,,
이제 외국으로 시집을 보낸다는 군요,
몇칠간 정리 때문에 번개를 못갈것 같습니다,,
이제는 주간 출조가 유리할듯 싶습니다,,,
항상 안전한 출조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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