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터 주변 환경오염 심각
창녕군내 낙동강변을 비롯해 늪과 저수지 유료낚시터 등에 여름철을 맞아 낚시꾼들이 몰려들면서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직업적인 낚시꾼들이 1~2주일씩 늪과 저수지 유료낚시터 주변에 야영을 하면서 각종 쓰레기를 낚시터 주변에 방치하거나 소각하고 있어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군내 낙동강변과 창녕군 영산면 신제리 번개·장척늪과 저수지일원과 유료낚시터 등에는 최근 인근주민들과 도시 낚시꾼들이 10여명씩 몰려들고 있다.
특히 전문 낚시꾼들은 숙식을 하면서 발생한 오수를 늪과 저수지로 유입시키고 각종 오염물질을 마구버려 자연환경은 물론 수질오염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번개늪과 장척늪에는 직업적인 전문 낚시꾼들이 물고기를 잡기위한 떡밥 외 고기를 유인하기 위한 밑밥으로 닭사료 등 수십㎏씩 저수지 늪이나 유료낚시터 등에 쏟아 부어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으며 이들이 사용한 빈깡통, 폐비닐 등이 방치되거나 장기간 야적돼 낚시터 주변의 환경오염이 극심한 실정이다.
창녕군 남지읍 남지리 정모씨(46)는 “늪과 저수지 주변 밑밥을 사용해 수질오염은 물론 각종 쓰레기는 낚시터마다 오랜기간 동안 야적돼 심한 악취는 물론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는 것을 볼때 한심스럽다”며 개탄했다.
또 “군내 유료낚시터마다 입장요금이 달라 일부낚시터는 요금을 턱없이 올려받아 낚시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으며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철저하게 단속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규균 기자 <kyun@gnnews.co.kr> 경남일보 200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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