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다녀온 이야기 많이 올려주세요.. 꽝조행기도 좋아요.
  봉어(2004-03-01 19:54:32, Hit : 549, Vote : 30) 
 밤낚시에서의 찐한 손맛

어제 오늘 머릿속에는 내고향 합천의 소류지를 가고픈 마음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참붕어님께 일주일 전부터 뽐부질을 하였더니 쾌히 승락을 하신다.
드디어 합천 적중의 소류지로 출발하여 현장에 도착하였더니
먼저 당도하신 부산낚시인 2분이 낮잠을 즐기고 있는 지라.....
조용히 포인트 탐색에 나서서 대를 던져본다.

그러나 오늘은 아니다. 하는 수 없이 몇년 전에 짭잘한 재미를
본곳으로 이동하여 현장에 도착하자 할아버지 한분이 계신다.
그런데 할아버지 말씀이 작년 매미로 수해복구를 한다고 물을 다빼서 낚시 불가라 합니다.

또 출발 의령 화정의 소류지에 도착하니 역시 이곳도 물을 다 빼버려서 낚시불가
이제는 마지막 한곳으로 의령의 이목지다.

작년 2월 초에 대박이 터졌던곳이다.
가는 길 초입에 작은 소류지가 있는 것을 보고 이곳에서 승부를 걸기로 하고
참붕어님은 상류에 터를 잡고 나는 그냥 발아래 남이 닦아 놓은 곳에 장비를 포진시켰다.

연이은 참붕어님의 찌올림에 표준치 붕어가 계속 올라온다.
나는 계속 집어를 하고 나니 드디어 첫얼굴을 내 미는 넘은 21cm 붕어다.
그것을 신호탄으로 15 수 정도의 탱글탱글한 붕어를 손맛보고
참붕어님도 계속해서 내리는 가랑비 속에서도 연신 손맛을 본다.

아침이 밝아 오자 우리는 끼니를 해결하고 다음 행선지로 출발하였다.
중략....
함안 대산의 소류지다.
씨알은 별로지만 마리수는 엄청나다.
그곳에서 반갑게 가고파님을 만나고 인사를 나누면서 특별히 김해붕어님께서 손님을 대접하신다고
커피를 끓여서 대접을 하는군요. 김해붕어님 커피 잘먹었읍니다.

나그네님과 양희명님도 그리고 수초님도 도착하여 자리를 잡고 일단
나그네님과 양희명님은 밤낚시를 위하여 다른곳으로 이동을 하고
우리는 계속해서 마리수 손맛을 볼수있었읍니다.

그곳은 초보자나 내림낚시를 실전에 응용하시는 분에게는 좋은 낚시터 더군요.


뽕애 (2004-03-01 19:59:13)  
선배님 조행기 감사히 잘보았습니다.
혹 그곳에 가면 마을 사람들와서 2천원 달라 카는곳 아입니꺼?
돈만 받고는 청소 하나도 않하던데....
마찰수로 (2004-03-01 20:02:48)  
^^*
선배님 기분좋으셨죠...??
저도 두량에서 즐거웠습니다.
지금도 ,
두량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납니다...ㅋㅋ.
참붕어님. 내림하시던데 이날은 올림하셨나보네요...역시..동대장님..고수라니까..^^
바람난붕어 (2004-03-01 20:35:16)  
두분이서 잼있는 조행길 되셨네요 좋은글 좋은 소식 잘봤습니다
건강하세요~!
하고재비 (2004-03-02 10:05:16)  
좋은분들과의 만남과
잔챙이지만 붕어들도 만나고 즐거웠겠습니다
부럽습니다

꾸벅
나그네 (2004-03-02 13:03:13)  
혹시!
김해붕어님 커피에 이상한거 첨가되지는 안았는지 몰겠네요.
추운데 수고하셨습니다.
덜렁군 (2004-03-02 23:57:43)  
봉어님. 전 아우님과 합류하지 않았는가 보네요.
함 연락을 드릴려고하다가...
암튼 좋은 출조, 행복한 낚시를 하셨다니....
(2004-03-03 01:34:15)  
봉어님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올해는 출조시마다 손맛 많이 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물잠자리 (2004-03-03 19:41:55)  
수고하셨습니다.
메주콩. (2004-03-04 04:16:08)  
손맛도 보시고...반가운님들도 보시고
탱글탱글한 붕어? 표현 이 야릿합니더.ㅎㅎㅎ
상우 (2004-03-04 10:27:38)  
좋은 분들과 물가에서 만나니 그또한 즐거움이 아니겠습니까?^^
붕어도 보고, 님들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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