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밤! 평촌지로 향했습니다.
진주에서 30~40분 거리지만,반경 20분 이내 무수한 낚시터를 두고있는 입장에서는
좀 멀다 싶더군요..
진성까지 가는 새로 생긴 국도가 고속도로보다 더 빨리 인도하는 듯합니다.
부산에서 올라온 친구는 아무것도 모르고 가자는 대로 간답니다.
반성이 가까워지면 질수록 "어어" 하더니만 결국 그 친구 처갓집(WIFE 큰아버님 댁이랍니다.)
을 지나고 말았습니다.
자기 WIFE가 알면 큰일난답니다.처갓집을 그냥 경유해 버렸으니....이런...몸쓸 사위....
평촌지 도착하니 3분의 조사분들 철수하고 계십니다.
적당한 포인트를 찾다보니 또 2분의 조사분 철수중이십니다.
좀 어떠냐고 여쭈니 입질 한번 못받았다고 합니다.
이론........멀리 왔는데......
가산지 어떠냐고 여쭈니 거긴 고기 없다고 하네요..장안지가 씨알도 좋고 마릿수도
괜찮다고 하시길래 요 며칠사이 조황인줄 알았더니,올 봄에 그랬답니다.^^;;
먼길 온 성의가 괘심해서 자리를 차고 앉아 3.2,2.5대 두대를 던졌습니다.
요즘 이슈로 떠오른 번데기도 사갔는데 먹어보니, 너무 맛있어 그냥 제가 다 먹어버렸습니다.
번데기 다먹고 슬그머니 친구 감자 훔쳐왔습니다.
배가 고파 감자도 먹었더니 짜식이 너무 설탕을 많이 배합(?) 한 것 같더군요...
분위기 죽입니다.
잔잔한 물결에,시원한 날씨,조용한 저수지에 오로지 캐미 불빛만....
달이라도 있었으면 낚시보다는 커피한잔과 한편의 시가 더 어울릴 분위깁니다.
1시간...2시간...그리고.........
끝......
이상,미끼 시식기였습니다.
고기가 안먹길래 제가 다 먹고 왔습니다.
PS.갈때마다 고기가 입질을 무진장 해대길 바랄수는 없겠죠...
그래도 이날처럼 입질이 전혀 없을때 가장 먼저 해볼수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짧은 조력으로 할수있는 건 포인트나 다른장소로 옮기기.....
그것말고 다른 방안은 없나요?
정념님,추천에 보답을 해야 하는데 짧은 실력으로....죄송합니다.
디지탈카메라 수리하고 함 써봐야하는데 고기없는 사진,별 의미없을 것 같아
안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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