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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백암지가 쓰레기장이 되어서야.....
경붕사 회원님 사평님 반갑습니다..
저희 바락스 조우회 회원님들이 진주백암지 줄조에서 월척도 보고 대청소 하고 왔읍니다...
토요일 4시경 백암지 도착
이미 6명의 진을 치고있었지만 떡밥조사님들이라 신경쓰지 않고 천막을 치고 본부를 만들고
7명의 회원들 모두 대편성을 시작했다...
상품이 기다리고 있었기에 모두들 신경이 곤두서서 대를 깔고 일찍 저녁식사를 하고
앉은 주위에 청소 하라고 마다리 1개씩 나누어 주고 해가 넘어 가길 기다리고 있었다..
상품 1등 5만원 상품권과 1인 만원식 걸고 제일 큰붕어 잡은 사람 살림에 보태쓰기...
2등 3만원 상품권 3등 2만원 상품권.ㅎㅎㅎㅎㅎ
드디어 밤은 오고 케미가 밝아오고 조용한 분위기에 모두들 잔뜩 기대를 하고 있는데
승용차 두대가 상류 쪽으로 온다 ....
어이쿠!
형님 아우야 하고는 차를 돌리는 소리에 라이트 끄라고 소리 소리 치는 사람,
렌턴 들고 여기 저기 포인트 보러 다니던 사람.. 정말 정말 사람 돌겠더 만요....
30분여 떠들고 다니더만 참다 못해 우리 회원 한분이 조용히 낚시나 할것이지 여기 잡담 할려고 왔냐고 하니
그때사 조금 조용 해 지던만요..ㅎㅎㅎ
조용한가 싶더니 드디어 또 한사람 발언
고기가 잡히니 안잡히니 하면서 혼자 투정하더니 드디어 철수하면서 하필이면 제가 낚시하고있는 앞에서
밤눈이 어두운지 렌턴을 켜고 나오면서 못으로 돌진, 물속으로 풍덩빠지고 말았죠.
하하 참나원 무릎까지 오는데서 허우적대고 혼자서 재수가 있니 없니 하잖소...
한 30분 지났을까 드디어 첫 입질. 정확하게 10시반.
찌가 올라오는가 싶더니 옆으로 쓸쓸 가고 있잔소 쨈질! 우욱하면서 순간 옆으로 째기시작과 동시에 앞으로 올라왔죠.
27정도 백암지 약20명의 낚시꾼중에 첫수확....
제가 백암지 첨 올때가 7년전, 그때 정말 관고기를 잡았는데ㅋㅋㅋㅋㅋㅋ
다시입질 역시 준척급 10대의 대편성에 12시까지 15마리 정도.
월척은 없고 준척급과 작은것은 23정도..
마누라가 자고있는 텐트로 가서 잠이나 잘까 하다가 1시간만 더하자 하고는 다시 기다리고 있는데
회원 몇분이 참으로 소주나 한잔 한다면 오라고 했다...
나는 많이 드시라고 하면서 찌를 쳐다보고 있는데 드디어 발앞에 1.5칸 대 찌가 움직이고 있었다...
찌 움직이는 것을 보니 이것은 월척이다 하고는 잔뜩 기대를 하고 있는데 찌가 다시 부동자세 ....
예신이다. 분명히 다시 올끼다.
담배를 한대물고 모자에 가려 불을 부치고 한모금 빨고 있는데 다시 찌가 움직이고 드디어 3톱정도 올린다.
옆으로 째기 시작과 동시에 쨈질, 1.5 낚시대 반은 물속으로 박히고 나는 대를 세우기를 버티면서..
1-2분이 지났을까? 하필이면 살림망쪽으로 파고 들어갔다 ㅎㅎㅎㅎ
수건을 감싸서 올려 빰으로 재어보니 턱걸이 정도 되겠더라우.ㅎㅎㅎㅎㅎ
이것으로 오늘 낚시는 끝이다 하고는 마누라 품으로 갔죠...
눈을 뜨니 5시경 마누라가 하는말이 자기는 손맛을 못봐다고 하면서 손맛보려 간다나.ㅎㅎㅎㅎ
응! 가면 한두대는 고기가 물고 있을거다 가서 손맛 싫컷 봐라 하고는 나는 다시 잠을 청했다....
아니 10분쯤 지났을까 무선 총소리가 ㅋㅋㅋㅋㅋㅋ
내가 아끼는 4칸 슈퍼대가 아이고 두야 ㅋㅋㅋㅋㅋ
마눌님 하는말이 여보 내가 해먹어서 미안해 내가 한대 사줄깨..ㅎㅎㅎㅎㅎ
하면서 그래도 손맛은 봤어 ㅎㅎㅎㅎㅎ
7시쯤 철수 하라고 하면서 모두들 마대 한개씩 들고 청소를 시작했다...
저녁에 철수했던 낚시꾼 새벽에 철수 했던 꾼놈들 해도 해도 넘들 한다 ...
밤에, 새벽에 철수하면 아무도 안본다고 그런지 몰라도 쓰레기 천국을 해놓고 가면
자기네들은 평생 이못은 낚시 안올것인지 몰라도..
*먹고 한쪽에 모아놓고 갈것이지 하면서 치우는 회원들 정말 보기 좋았읍니다...
잘보이는 한쭉에다 간판을 세우고 (낚시는 즐겁게 쓰레기는 집으로) 쓰레기를 모아
일단 울산으로 가져 가기는 너무 힘들어 백암 경노당에 의뢰 해서 붕투값을 드리고
어른신 막걸리 드시라고 하고는 울산으로 무사히 도착 했답니다....
참 시상식은 1등은 제가 하였고 7만원 받은것 가지고 경로당 쓰레기 처리비로 조금 노인정 막걸리 값으로 조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커피 먹었읍니다...
참 잡지기자분은 우천관게로 참석지 못했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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