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삼,사학년때부터 자전거에 낚시가방 싣고 물있는데는 어디든 쑤삭거리며 다닌지가....
벌써 십자가 세개가 넘었네... 언제 어디를 가던 그 버릇은 아직도 차 트렁크엔 흩어진 낚시도구며, 여기 저기 터진 떡밥봉지,심지언 꼬물거리는 지랭이들로 나의 한쪽을 차지해 버렸다.
이렇게 얘기하면 낚수도사,또는 고수쯤 되었을 조력이지만,,,ㅋㅋ 난 아직도 초릿대에 줄을 못맨다.
얼레불레 다니며 낚시의 도를 전수해주겠다며, 내 주위의 모든 만만이 칭구들은 날 도신쯤 되겠끔
수많은 구라와 잡지도 않고 놓쳐버린 고래 얘기로 날 싸부로 받들게 만든 나인데 어찌 초릿대의
전설을 그들이 알랴.....중학교 들가서 나의 낚시세계는 일대 전환점을 맞이한다. 정기적으로 받는 용돈,그리고 안사는 책값, 없어진 보충 수업비등 , 너무도 많은 수입원이 생기며,,드뎌 그당시로손 획기적인 알미늄 낚시대와 지금은 사라진 석유버너,렌턴이 낚시용어 인줄 알고 산 후레쉬, 난 완전한
홀로서기에 돌입한다, 일주일 내내 울아버지 뒷주머닐 긁어내며 나으 졸개들을 포섭하고 토일날 두시쯤이면, 난 저수지에 가있었다. 열분! 혹시 텃새를 아십니까? 사전학적으로 자세히 설명은 못드리겠지만, 저 어릴적 텃새는 그동네에 사는 또래 애들의 심술,또는 횡포 머 이런걸로 통했습니다.
나보다 딱 두배쯤 큰 배낭을 메고 울 제자들과 저수지 입구에 내려 동네를 들어가며 느끼는
섬뜩한 눈빛들, 들리진 않지만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난 알고 있었슴다, 어쭈리 저쇄이들이....나으
겁없는 칭구 찍찍이 침을 뱉어가며 객기를 부린다, 그날밤 그와 난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며
살아있음에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어찌 이것뿐이것습니까. 시골 저수지 들가며 고구마 캐먹구,파뽑아 먹구,깻잎이며 밭에 있는건 모두가 임자없는 처녀메로 닥치는대로 거둬들이다 또다시 처참하게
박살나던.... 참, 얘기할라 그러니 너무도 많은 추억으 낚시가방이 날 웃음짓게 만드네여,,
가끔 끄적거리며, 세계 삼대 뻥으로 통하는 낚시구라 엮어도 될까여,,,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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