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지 포인트 안내도..>
어제 장안지 한번 가보자는 운칠기삼님의 제안에 따라 한번 뭉쳤습니다.
아침 기나긴 두시간의 회의를 마치고 군북에서 운칠기삼님과 合車, 장안지 도착시간 11시..
<앉은 자리에서 제방을 바라보고..>
저수지에 도착하여 한바퀴 둘러보니 무언가 될듯한 느낌이 듭니다.
각각의 자리에(지도위치상 2번지역에 앉았음) 앉아 채비를 던져넣자마자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낚시하기에는 완전히 태풍급 바람입니다.
그래도 우짭니꺼? 계속해 봐야지요..
<지도상에서 포인트 1번지역.. 마을쪽을 바라보고.. 상류새물 유입구..>
오른쪽대가 깜박거리더니 찌가 쑥 내려갑니다.
힘차게 챔질.. 에개.. 여기도 잔챙이 붕어네.. 하고 올려보니 붕애가 아니라 왕피래미입니다.
피라미면 어떻노.. 입질만 자주 있어다오..
피래미 4수 할때까지 운칠기삼님 대에는 소식이 없습니다. 대물채비를 해서 대물만 노리는듯... ㅎㅎ
<장안지 피리는 웬만한 붕어씨알만합니다. 손맛도 있고..>
다른 한대에 미끼를 달고 있는데 던져놓은 2.5칸대에 찌가 안보입니다.
잡아채니 어!! 상당히 힘을 씁니다.
정말 이쁜붕어.. 23.5cm.. 제가 낚시다니면서 잡아본 붕어중에 젤로 모양과 때깔이 이쁜 붕어입니다.
<오늘 앉은자리에서 올린 23.5cm 붕어.. 이쁘고 힘좋고..>
삼천포로가는 덜렁군에게 문자 연락하여 약 올렸더니 차를 돌려 휭하니 도착한다.
바람도 불고 더이상의 입질없어 남해고속도로상에서 살짝 보이는 군북쪽 늪에 가자고 하여 이동..
그때까지 장안지 총조과 붕어1수, 피리 8수..
참 그리고 장안지는 어느정도 알려진 낚시터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깨끗한 저수지였습니다.
어느 낚시회에서 시조회후 말끔히 청소를 했는지.. 아니면 오시는분마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은건지..
타지역에서 낚시하러 손님들이 온다면 한번 안내해도 낯 부끄럽지 않을 낚시터였습니다.
경남에 이런 낚시터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인근 늪으로 이동하였으나...>
 .
여름에 물이 많으면 남강물이 들어온다는 늪..
대물이 살듯 보였으나 대를 던진지 30분이 지나도 소식이 없다.
주위에는 밤낚시를 한듯 쓰레기가 엉망으로 버려져 있어 운칠기삼님과 치우다 깨진 유리에 손을 베이고..
버리려면 그냥 버리지 병을 깨서 비닐에 담아 쳐박아 놓았다. 나쁜 사람들.. 그것도 논둑에다... 못할짓인데...
낚시 포기 다시 군북 인근 저수지로 이동 잠시간의 손맛을 보고 다시한번 오기로 기약하고 오늘 낚시 마감.
다들 월요일이라 바쁘실텐데 저만 낚시갔다와서 죄송합니다. 못가신분들 눈낚시 하시고 다음을 기약하시길..
"어디든 누구든 아니온듯 다녀가입시더.. " 제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