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나누는 곳입니다. 퍼온 글은 올리지 마세요.
사평님의 공지글을 잘 봤심더.
지가예, 느무 부끄러운 고백을 하끼예.
예전에는 밤낚시를 할 때마다 간데라를 쓰고 난 뒤 카바이드 찌꺼기를
아무런 가책이 없이 태연히 현장에서 헹구면서까지 버렸지예.
물론 떡밥봉지와 지렁이통도 뻔뻔스럽게 버렸고예.
이제 와서 이 우중출조넘에게 이기 머꼬?라고 손가락질 한 들... 만시지탄이지만예.
그래도 늦게나마 뉘우치고 가급적 담배꽁초(이것도 가끔은 무심히...쩝...)까지 버리지 않도록 합니더.
무안 상당골못에 다녀오신 분의 심정을 십분 공감이 갑니더. 가고예.
또한 상당골에 계신 노어르신의 심정도 전적으로 이해됩니더. 되고예.
누워서 침 뺕기...
그게 우리의 수치스런 자화상임더.
그렇지만 지가 이런 시행착오를 거쳐 그나마 자연보호에 쪼메 낑가하려고 한 동기부여의 계기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런 사이트가 있음으로 생긴 것임더.
다시 말해서, 자연보호를 줄기차게 주창하는 사이트가 계속 존재해야 하며, 더 나아가 자연보호의 대원칙을 비양심적으로 어기는 전과자(?)들을 선도하는 훌륭한 방도가 되는 것이고예.
물론 백년하청일지 몰것서도 천리길도 한걸음임더.
사설이 길어졌심더.
우짜던동 사평님!
이 사이트를 폐쇄한다는 것이 자칫 교각살우의 예가 될지 몰것서예.
빈대를 태우지 말고 기냥 잡아묵으소.
그라모 언젠가는 아들이나 딸내미에게 자랑스러운 아빠라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을 믿고
부단한 정진을 하이시더.
사족:조행기를 올리려다 지명을 밝혀야하는 자괴감에 시달리기 싫어서리 올리지 않았심더.
혜량을 바랍니더.
우짜던동 박하사탕맨치로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모 카바이드재를 도로 주워묵고 지렁이통도 씹어묵고 잡았던 이 우중출조넘이 여전히 죽은 자식 불알만지기하는 우중출조이었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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