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외 지역 낚시다녀 온 이야기 적는 곳입니다.

Category

붕어내색시 (2008-02-17 20:56:50, Hit : 3280, Vote : 223)

마지막 얼음낚시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붕색입니다.
이번겨울 마지막 얼음낚시 다녀왔습니다.

요즘 바쁜관계로 토요일 저녁까지 일하기에 주일은 다 잊고 집에서 쉬고싶지만~
어디 그게 마음대로 됩니까?

다음주는 낚시할 시간이 안될거 같고 아무래도 이번주가 마지막 얼음낚시가 될거 같아
알람은 4시에 맞추고 잠을 청합니다.
소풍가기 전날 잠못자듯 저역시 잠이 오질 않습니다. 자정을 넘기고 새벽1시가 다되어서야
눈을 감네요~

아뿔사!!! 알람은 듣지 못하고 얼떨결에 깼는데 6시네요~
부리나케 옷을 챙겨입고 6시30분에 출발합니다. 어디로요?? 충남 서산으로요~~
당일낚시로 다녀오기엔 조금 먼거리(안산에서 낚시할 장소까지 왕복280킬로 정도) 이지만
최근 낚시에대한 저의 열정이 많이 식은거 같아 기분도 낼겸해서 무작정 출발했습니다.

얼음낚시 막바지 시즌이라 얼음상태가 어떨런지 심히 걱정되는가운데~

기름유출사고!!

고속도로에서 내려 안면도로 향하는 4차선관광도로를 달리면서 제가 죄인처럼 느껴집니다.
생활고를 걱정하는 이곳에서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는 저를 본다면 무슨생각을 하게될까.. 하는 걱정아닌 걱정도 드네요~

도착한시간이 8시를 넘기고 얼음판에 올라가 얼음두께를 확인하니 .........
5cm도 안됩니다. 이른아침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위험한 상태인거 같아 연안에서 낚시를 시도했습니다.

얼음이 더 녹기전에 일단 구멍부터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얼음을 탈수없기에 자리이동은 힘들거 같아서 중앙부, 연안쪽 일단 뚫어놓고 입질이
들어오는 쪽을 공략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지난해 몇번왔던 수로인데 한여름날 불볕더위인 대낮에도 새우에 붕어와 잉어들이 엄청나게 올라왔던곳입니다.
3~4번 출조했었는데 갈때마다 월척은 못했지만 준척급붕어와 30~40cm급의 발갱이들이 진한손맛을
안겨주었지요~~

첫수로 올라온 대물입니다.^^ 입질도 의외로 괜찮고 씨알도 괜찮아 손맛도 제법 있더군요~
단.. 바늘은 목구멍 깊숙히 삼겨버리는게 흠이네요 ;;
너무커서 망둥어가 아닌거 같은데 현지인말로는 망둥어가 맞답니다.
간척호와 연결된 수로라 이녀석들이 엄청나게 많은곳입니다.

또 잡았습니다. 이번엔 40cm가 넘습니다. 이녀석들 30~40cm급만 10여수 넘게 했습니다. ^^

붕어와 잉어새끼도 10여수 했네요~
큰녀석은 못낚았지만 망둥어포함해서 20여수 넘게 했으니 꽤나 바쁜 낚시로 재밌게 보냈습니다.

즐거운시간 보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140km의 거리는 천근만근이더군요~

이제 월요일!!
힘들지만 또 열심히 일해야겠지요??

겨울바다 (2008-02-18 08:36:59)

망둥어 얼굴이 할배 얼굴같이 보입니다..
열정이 부럽습니다^^

새벽물안개 (2008-02-18 08:44:16)

망둥어가 엄청 크군요...
얼음낚시도 이제 끝물 이군요 손맛보심을 축하드립니다

즐거운낚시 (2008-02-18 09:25:12)

코띠가 빨갔네요...
빨간가방 오랫만에 봅니다...^^

진영맨 (2008-02-18 10:40:29)

망둥어 매운탕이 억수로 땡깁니다...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뽀빠이 (2008-02-18 11:29:45)

신혼이 그라면 않되지요~~~
걍 집에서 따땃한 이불속에서......음~~~ ㅎㅎㅎ
뭔 말인지~~~ 알죠???

수고하셨어요....ㅎㅎ

출출 (2008-02-18 17:12:46)

붕색님 충청권 자주 구경시켜주세요
망둥어 잘생겼네요 ㅎㅎㅎㅎ

송애 (2008-03-01 18:02:40)

꼬시래기가 비쩍 말라 비뜰어져삐네요.ㅋㅋㅋ
붕어도 손맛보셨으니 다행이네요....
신혼살림 재미있지요.^^*
늘~행복 하이소오~

온달 (2008-03-16 16:18:18)

서산으로 다니시면 전에 제가 서울에있을때 자주가던 팔봉수로가 생각이나네요 시간되실때 짬내서 한번 다녀오셔도 될듯한 곳이지요. 서울근교엔 공짜낚시할곳이 그리 많이 않으니 말입니다.참 낙원이도 잘 지내는지요 요즘 소식이 안들리네요

1145 [경북권] 이 정도면 대박? ^^ [26] 2010/05/05 3306 179

1144 [경북권] 비오는 날엔 골못으로 가라는 말을 듣고 [5] 붕공 2009/07/16 3304 251

1143 [경북권] 경산에서.. [10] 버들치 2009/02/26 3304 198

1142 [경북권] 소류지에서.. [16] 2010/10/28 3303 242

1141 [경북권] 달이 밝아도.. [14] 2009/09/05 3303 188

1140 [경북권] 조과는 1수, 구경은 만땅! [15] 붕공 2010/08/24 3301 174

1139 [호남권] 옥당 저수지 [10] 초보붕어 2010/08/16 3299 229

1138 [경북권] 먼못 [10] 2008/04/17 3297 222

1137 [경북권] 의성 이름모를 못에서 [7] 재재맘 2009/04/12 3295 188

1136 [경북권] 청도천다녀왔습니다 [16] 악바리 2004/10/01 3295 242

1135 [경북권] 반딧불이와 월척의.. [15] 그믐 2008/09/16 3295 418

1134 [경북권] 다시 그곳에... [15] 붕공 2010/07/27 3294 239

1133 [호남권] 황룡강에서 [3] 동바리 2008/04/28 3294 242

1132 [호남권] 전남 고흥권에서 (Ⅱ) [35] 2007/11/07 3292 180

1131 [경북권] 하양보를 다시 찾다. [7] 붕공 2010/07/20 3292 239

1130 [경북권] 영천 금호읍 황정리 "금호강 둠벙" [6] 붕공 2011/08/26 3291 185

1129 [경북권] 생명체 없음 ^^ [13] 2008/04/14 3291 234

1128 [경북권] 오산천과 맨날가지에서 [10] 빨갱이 2007/06/06 3290 288

1127 [경북권] 원남지 붕어구경하세요^^ [27] 자룡 2007/04/16 3289 173

1126 [경북권] 옥수수 내림낚시 훈련하러 와지로...... [4] 붕공 2009/10/17 3288 228

1125 [경북권] 붕돌이, 붕순이를 찾아서.... [6] 꼴통고릴라 2009/06/17 3287 226

1124 [경북권] 효령 장군지 붕어 힘 좋습니다. [1] 탁조사 2007/05/13 3287 249

1123 [경북권] 제가 여기 글쓸일이 생길줄은 몰랐어요 [40] 이태희 2004/04/21 3285 225

1122 [경북권] 새에게 지다.. [22] 2010/05/18 3282 232

1121 [경북권] 앞서 사평님의 "경북 가을 소류지에서"의 화답의 글 [22] 월향 2005/10/04 3281 256

[충청권] 마지막 얼음낚시 다녀왔습니다. [8] 붕어내색시 2008/02/17 3280 223

1119 [경북권] 우중출조 - 숫골지 [16] 2011/02/28 3279 190

1118 [경북권] 초보조사 도전기 파트2 (경북 영천 의흥면) [20] 언약의별 2006/08/25 3279 311

1117 [경북권] 대창의 무명소류지에서..... [8] 재재맘 2010/07/03 3278 261

1116 [경북권] 봄바람.. [5] 2011/03/30 3277 245

[1][2][3][4][5][6][7][8][9][10][11][12][13][14][15][16] 17 [18][19][20]..[55] [다음 20개]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