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외 지역 낚시다녀 온 이야기 적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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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대 (2006-06-09 11:51:37, Hit : 3204, Vote :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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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중덕지에서.....(06.04~06.05 충주호 恨 풀이)

상주에 도착해서 중덕지로 갑니다.
배수중입니다.
세곳의 배수구를 다 열고 철철철.....물이 흐릅니다.
평소의 명당자리라는 곳은 다 비어있습니다.
그래도 수심이 나와 대를 편성하고 붕어 밥을 주기 시작합니다.
처남형님부터 7치로 시작합니다.
4치, 5치.......
약 50~60cm의 찌를 끝까지 밀어 올립니다.
충주호에서의 꽝을 보상받은 듯 합니다.
저녁에 새우꾼님의 매형과 매제께서 맛있는 저녁을
준비해 오셔서 배터져라 먹었습니다.
밤이 되니 강준치라는 놈이 괴롭힙니다.
새우꾼님도 계속해서 잔챙이를 올리다가 일찌감치 코를 골고.....
처남형님도 강준치때문에 궁시렁 거리시다가 주무시네요.
눈에서 레이져가 나오는지 눈만 돌리면 찌가 쭈~~욱 올라옵니다.
새벽 두시경에 24칸에 찌가 중간쯤 오르다 멈추고 약 2초후 다시오르고....
또 오르기에 강한 챔짐 헉~~대물이다.....
옆으로 째길래 대를 세웠습니다.
그랬더니 이놈이 점프를 하네요. 순간 핑~~~~~하고 봉돌이 날라옵니다.
붕어 7호바늘이 펴졌네요. 점프를 하는 녀석은 잉어였네요.
이후 입질이 끊어졌습니다.
근데 밤 12에 제 바로 옆에 오신 조사님때문에 많이 황당했습니다.
집어제를 손으로 던지십니다.
본인이 편성한 대로.........계속해서........제 옆 4m 떨어진 곳에서.....
그리고 입질을 받더니 계속해서 큰놈으로......
우짜겠습니다.

여하튼 배수중인 중덕지에서 찌맛 손맛 다 보고 철수했습니다.

맨위 사진은 새우꾼님의 자리입니다. 중덕지 명당자리중 하나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못둑 우안 화장실 근처에서 찍은 아침의 중덕지 사진입니다.

민물조아 (2006-06-09 12:34:14)

^^
자주가던곳인데...
잉어 힘 무지 좋을겁니다...
사실 우리 처가집이더군요...ㅎㅎㅎ
상주가면 늘 들리죠,,,^^

북두칠성 (2006-06-09 12:36:14)

한번 가보고 싶은곳이네요.

표야 (2006-06-09 12:57:09)

7호바늘이...펴지다니..대단한 놈이랑 싸우셨네요..

만날재 (2006-06-09 13:42:07)

낚시를 하다보면 떡밥을 테니스공
정도의 커기로 뭉쳐 던지는 사람이 있더군요.
낚시의 매너를 모르며, 자연사랑과는 거리가 먼사람 같더군요.쩝.

그리운그곳 (2006-06-09 14:16:34)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나무꾼 (2006-06-09 14:27:17)

수고 하셨습니다,
배수기에 붕어 얼굴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어우러기 (2006-06-09 15:08:25)

배수기에 붕어얼굴 보셨다니 축하 드립니다

가고파 (2006-06-09 15:23:17)

조행기를 보니 주현미의 얄미운사람 노래말이 생각나네요..
옆조사님 밑밥주고 얼마나 많이 잡았든가요......^^*

도깨비 (2006-06-09 15:45:38)

제 옆에서 밑밥 그렇게 뿌리면 계속 돌맹이을 던지거나
릴대 한대펴서 계속 봉돌만 단걸로 갈때까지 던지기 연습합니다.
일명 풍덩낚시라고.......

월바라기 (2006-06-09 17:20:06)

반가운 중덕지네요..^^ 제 고향이 그곳인데, 겨울끝날 무렵에 가서 꽝치고 왔는데...이달말쯤이나 다시 도전해 볼까 합니다.. 반가운 곳 사진 잘 봤습니다.

꼭붕어 (2006-06-09 20:50:09)

수고 많이 하셧습니다..
그래도 이 시기에 손맛은 제대로 보셧네요,,ㅎ

박진국 (2006-06-09 21:02:57)

손맛은 찐~ 하게 보셨네요~ 핑~ 터지는 순간의 그 찰나가 행복과 아쉬움의 교차아니겠습니까? 수고하셨습니다.

오륙도 (2006-06-09 21:25:14)

제 고향소식주셔서 감사합니다.

참붕사랑 (2006-06-09 22:56:54)

글 감사합니다.

(2006-06-10 08:21:53)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나중에 이글은 경북권 조행기 코너로 옮겨켜 드리겠습니다.

새우꾼 (2006-06-10 10:12:05)

먼길 자알다녀왓지요,,,
어제도 섬바위쪽과 웅천보에서 꽝치고 왓네요...
형 화보 멋지게 잘보고 갑니다...

무크 (2006-06-12 10:45:35)

먼리 다녀오셨네요 배수기에 어려움이 있죠 수고하셨습니다.

흑피 (2006-06-12 21:48:28)

부럽습니다 전 2주째 손맛을 보지못했는데!!!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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