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외 지역 낚시다녀 온 이야기 적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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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어 (2004-03-04 23:57:19, Hit : 2579, Vote : 169)

추억의 조행기(1부)

이번 주 에는 날씨만큼이나 쌀쌀해서 인지 조행기란 이 썰렁해서
돌발찬스로 추억의 조행기를 올려 볼 까합니다.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서 13년 전 여름이었다.
그때의 주인공은 나를 비롯해서 지금은 고인이 되신 선배와
전남 고흥의 내봉지로 여름휴가를 떠나면서 낚시장비를
챙겨 가지고 2박3일 여정으로 목적지에 도착하여 설레이는
마음을 안정시키며 그곳 지역민들과 목례로 인사를 나누고

호박넝쿨이 영글은 밭아래에 포인트를 정하고 채비를 장전하였다.
낮에는 긴대에서 밤에는 짧은 대에서 준척급이상의 붕어가
우리를 반기는 것이었다.

전국을 누비며 민물낚시를 다녀봤지만 이렇게 흥분되는 손맛을
안겨주는 곳은 내봉지가 일품이었다.

2박3일 동안에 약 300 여 마리의 붕어를 낚았으니 그 기분이야
어디에다 비할까.
씨알도 25cm 이상~38cm까지 였으며 특이 한 것은 오로지 떡밥에만
입질이 왔으며 지렁이는 손도 대지를 않는 곳이었다.
성장속도 도 워낙 빨라서 빵이나 크기에서 여타 곳의 추종을 불허
하는곳이다.

해창만 간척지 물을 양수해서 저장하는 양수형 저수지로써
전국의 왠만 한 꾼들은 한번쯤 손맛을 보려고 다녀 가는 곳이 기도
한 대물터이다.

여기서 에피소드를 한가지 소개해 올릴까합니다.
정말로 자랑이 하고 싶어서 부산으로 내달려서 집에 도착하자말자
몇몇 조우들 에게 구경을 시켰더니 영 믿지를 않는 눈치인것이다.

내일은 2부가 시작됩니다.

맨날맹탕 (2004-03-05 01:10:16)

추억의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저또한 아른히 추억이 담긴 조행들이 스쳐갑니다.
추억이란건 언제나 아름답지요. 봉어님 감사합니다.

메주콩. (2004-03-05 02:19:10)

조행기보다 더 멋진 음악이 땡깁니더.
손맛보다 더 좋은 맘 맛 정말 주ㅗㅓㅣ기기 싶심더
같이, 모두 사랑하면 좋겠습니더 .

소류지 (2004-03-05 06:56:41)

추억의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2부 기대 됩니다.

안빈낙도 (2004-03-05 08:28:21)

추억의 조행기...그 2부가 잔뜩 기대되는군요.
사랑방의 열기를 생각하시는 님의 마음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물잠자리 (2004-03-05 09:16:06)

1부 잘 보았습니다. ^^*

니꼴라이 (2004-03-05 09:16:27)

2부가 하이라이트같은데요.
얼릉 올려주세요 봉어님.
2박3일에 300수..
전 요즘 같은분위기면 23년가야 300수 할것같은 불길한 느낌이..

하고재비 (2004-03-05 09:56:12)

ㅎㅎ
2부 기다립니다
꾸벅

진주붕어 (2004-03-05 10:03:53)

선배님! 2부----
그런 시절이 그립습니다.

붕킬 (2004-03-05 10:09:29)

와~~~ 정말 대단하네요. 2박3일에 300마리,,,엄청납니다. 그런 전설을 간직하고 계셨군요. 넘 부럽습니다.

가락 (2004-03-05 12:39:30)

활어차에 실어야 될 무게가 아닌가 엄청납니다.
며칠 전 고흥 출조가 취소되어 더욱 안타깝네요~
잘 보았습니다.

차이장 (2004-03-05 12:59:07)

사랑방 주번 사관님!
늘 따뜻한 방 만드실려고 노력 하시는 모습 고맙고 감사합니다.

송애 (2004-03-05 13:05:26)

추억의 조행기 뒤돌아보면 웃음과 즐거움이 묻어나지요
2부가 기다려 집니더

(2004-03-05 18:25:46)

2부 기다려도 되지예? 고맙습니다.

낚시친구 (2004-03-05 21:04:55)

추억을 더듬어 한번 가셔야죠
언제쯤 한번 뵐수있을지...

초롱맨 (2004-03-05 22:55:18)

역시 봉어님이야!!!
2박3일이라도 같은2박3일이 아닌게 맞는가봅니다
지존은 뭔가달라도 다른걸 학실이 느낍니다
2부는 또어떨까????

팔공산 (2004-03-05 23:06:56)

추억의 조행기 잘 읽었읍니다.
내일이면 2부가 올라오겠죠?
기다려집니다.

꽃붕어 (2004-03-06 03:44:57)

추억의노트복 잘읽보았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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