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는 지난주였는데 이제야 글 올려봅니다.
지난주 초에는 본가 식구들과 강원도 인제의 방태산 휴양림가서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강원도 수해 피해 조금이나마 돕는다는 일념에 돈도 팍팍 쓰고 왔습니다.
강원도 다녀온 후 처가인 충남 조치원에서 나머지 휴가를 보냈습니다.
처가에서는 옺닭 삶아서 기력도 보충하고 짬짬이 밤낚시 출조도 하였습니다. (처가에선 출조가 비교적 수월합니다.)
[출조1]
● 출조지 : 충북 청원 소재 공북지 (관리형 유료터)
● 낚시시간 : 21:00 ~ 06:00
● 조과 : 토종붕어 6~8치급 10여수 , 떡붕어 7~9치급 서너마리 , 동자개 2수
● 기타 사항
날씨는 적당히 시원했고 희안하게 모기도 별로 없어 밤낚시하기에 수월했습니다.
여기 공북지는 상류에 오염원이 없고, 아직까지는 찾는이가 많지 않아 수질이 꽤 좋아 보이더군요.
아마도 토종붕어는 원래 있던 바닥붕어인듯하고, 떡붕어는 유료터로 운영하면서 방류한 것으로
보입니다. (떡붕어 외에 주위에서는 향어도 종종 잡아내더군요.)
밤에는 토종붕어만 나왔는데, 새벽녘 날이 밝아오면서 떡붕어 입질이 시작되었습니다.
떡붕어의 찌올림은 상당히 불규칙해서 저의 올림 채비로는 제대로 챔질이 안되더라구요.
참, 이곳 토종붕어는 입술이 루즈 바른것 처럼 발그레 한것이 너무 이뻤습니다.
다음에는 사진도 올리도록 하지요.
[출조2]
● 출조지 : 충남 아산 소재 대동지 (역시나 관리형 유료터로 좌대낚시)
● 낚시시간 : 18:00 ~ 06:00
● 조과 : 동행 출조인 조과 합쳐서 토종붕어인지 중국붕어인지 7~10치급 10여수 ,
떡붕어 7~9치급 10여수 , 40cm급 발갱이 2수동자개 4수
● 기타 사항
공북지에서와 마찬가지로 밤에는 다소 서늘하기까지 하고, 역시 모기는 별로 없었음.
워낙에 많이 알려진 곳이라 출조한 낚시인이 엄청 많았음. (좌대 19동 매진, 연안에도 다수 출조)
주위에 논 말고는 특별한 오염원은 없어 보였지만 녹조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유로터로 운영되면서 상당한 양의 떡밥이 투여되어 부영양화가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기 힘은 좋더군요. 손맛은 잘 보고 왔습니다.
여기서도 역시나 떡붕어 찌올림은 어렵더군요. 내림을 배워보던지 해야지 원...
이상 간단하게 허접 조행기 마칩니다.
※ 올 7월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모기 유충이 부화하지 못해 아직은 모기가 별로 없다는군요.
하지만 8월셋째주부터는 예년의 수준을 보일거라는 예상이랍니다. -_-;
* 사랑과평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2-14 19:51)
* 사랑과평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2-14 21:18)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