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끼를 하던중에 외동연밭에 으라차차님과 갔습니다.
붕어얼굴과 찌올림은 분명하다면서 모시고 갔습니다.
그런데, 배수중이더군요.
첫눈에 보니 붕어잡기 위한 배수이더군요.
혹 외동연밭에 다녀오신 분들 논에 물대기 작업으로 배수중이라고 생각하셨는지 모르지만,
인근에는 물을 댈 논이 전혀 없습니다.
우측물을 퍼서 붕어를 잡다보니 모두 씨알과 마릿수가 만족스러웠는가
이내 중앙과 좌측 늪 모두 퍼고 있더군요.
으차님은 물대기 위해서이거나, 연뿌리 캐기 위해서 일거라고 하더군요.
대 담군지 2분도 채 지나지 않아 접으면서 그 아저씨에게 직접적으로 물었습니다.
"왜 물을 펍니까?"
"고기 잡을려고요"
"좌측늪은 많이 나오던가요"
"아주 많이 잡았습니다"
붕어낚시인의 입장에서 보니 참 안타깝더군요..
단지 고기를 잡기 위해서.....................................................
물 퍼내고 고기 잡는 행위는 불법 아닌지....
<길곡연밭에서 대형 양수기로 물퍼내는 장면.. 2004년 4월 22일 17:00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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