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분은 툭하면 물가로 가고...
어느분은 어느새 물가에 가있고....
어느분은 마음이 답답해도 물가로 가버리는데....
저는 오늘 태풍 온다하여 가만히 있으려니 각하께서 몇군데 전화하더니 나가잡니다.
그래서 스르르간 곳이 월전마을이었읍니다.
그렇다고 맨날 제가 먹어로만 다니는 것은 아닙니다. ( 햐! 오해하기 딱 좋으이)
여기는 방파제 한켠에 난장을 만들고 천막을 쳐서 (꼭 피난처 같이)
장어를 사서 이곳에서 직접 구워 먹는데 오늘은 태풍관계로 천막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 있읍니다.
그래서 맞은편 장어구이집으로 들어가서 사먹었는데 ...
( 역시 자기가 직접 구워먹는것은 똑 같으나 아무래도
난장의 초장집보다는 조금 바싸게 치입니다)
장어는 1키로 20,000원하며 기본 초장에는 상추등 밑반찬이 약간 나옵니다.
그러니깐 집에서 별도로 술과 음료수 그리고 과일같은 것을 준비해가셔도 괜챃읍니다.
어떤분은 아예 밥까지 해가지고 옵니다 ( 그래도 매운탕은 이곳이 맛있읍니다)
가시는 길은 해운대지나 대변 방파제에서 바닷가로 진입하는 방법과
기장에서 구청옆 죽성가는길로 접어들어 시온마을 들어가는길로 가다가 우회전하여
조그만한 언덕을 내려가면 만나는 마을이 [월전] 입니다.
여럿이 바닷가에 앉아 장어 구워드시며 깊어가는 가을바다 감상해 보심은 어떠하실런지 ?
어른 6명이면 약 4키로 정도로 충분하리라 봅니다.
아 참 ! 쓸개와 뼈는 바싹 구워드신다면 먹을만 할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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