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얘기를 듣고는....
어제 새벽3시30분경 기상하여 구포에서 지렁이 한통을 사고
(지렁이 낚시는 거의 안하는 편인데 지렁이를 가져 가야 한다해서....)
활터에 도착하니
벌써 여러대의 차량이 있더군요
밤낚시를 한 모양입니다.
장비를 챙기고....맨끝 버드나무 근처에 자리를 잡고는
36대 2대, 33대 2대 ......총 4대 거총 완료.
붕순이가 좋아하는 3번+5번을 맛나게 게고는 투척했지만...30여분간 거의 소식 감감.
각각 1대씩 짝밥채비로 바꾸어 봅니다.
갖고 놉니다. 잘놉니다. 끌고 갑니다.....
당기면 빠가사리 큰놈부터 작은 놈까지 집안잔치 하는 것 같습니다.
미끼를 끼우다 슬쩍 찌를 보니
뭐 만큼 올라와 있습니다........붕순이 8치급.
떡밥이 되는데 왜 안된다고 꼭 지렁이를 가져가라 했을까..
그 다음부터 이해가 되드군요.
던지고...댕기고... 던지면 찌올리고 그러면 댕기기를...
11시까지.
월척은 못했지만 7치급 이상으로 해서 20여수 했지요.
이러다 지렁이낚시꾼으로 돌아가는 건 아닐런지....ㅎㅎㅎㅎ
그리고 경붕사 여러분.
즐낚도 좋치만 자외선도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어제 낚시할 때
크림을 얼굴에 떡에 콩고물 잔잔뜩 뭉치듯 하고
집사람이 산행할 때 쓰는 얼굴 덮개를 하고는 얼굴 반쯤을 가렸는데도
집에 오니 얼굴이 벌거네요
우리 조심합니다. 태양의 광선으로 부터.....그리고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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