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형 파라다이스 대좌대입니다. 아시다시피 신형과 달리 양쪽 옆날개와 앞쪽 니어선반 부분에 틈이 있습니다. 겨울에는 텐트를 올리기때문에 틈새가 거의 다 가려지지만 여름에는 파라솔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틈새로 물건을 빠뜨리기도하고 (특히 밤낚시때) 미관상 보기도 싫고 날개가 좁아서 짐을 좌대위에 놓기도 애매합니다. 그렇다고 1년에 몇번 쓸지모를 좌대를 새로 사기는 그렇고해서 튜닝을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간판 자재 파는 곳에 가서 복합판넬을 삽니다. 기존의 날개는 두께가 3.5T인데 저는 3T로했습니다. 너무 두꺼우면 날개가 좌대위로 올라옵니다. 36싸이즈로 30600원입니다. 48싸이즈는 자재가 남고 36싸이즈가 딱 떨어집니다. 기존의 날개밑에 있는 각 파이프와 여의봉을 잡아주는 사출고리를 모두사용하고 수정에 전화해서 날개밑에 붙는 각 파이프와 여의봉에 끼우는 사출을 추가로 주문합니다. (각 파이프4개, 사출고리4개, 그리고 기존의 여의봉을 빼고 42cm 여의봉으로 4개) 금액은 택배비포함 5만원들었습니다. 총자재비가 80600원 들었네요. 먼저 작업은 종이박스로 날개의 성형을 뜬다음 판넬위에 올리고 칼로 자르는 형식이 다입니다. 참쉽죠. 앞쪽 니어선반은 양면테이프로 붙이면 끝!!! 절대 안떨어집니다. 저는 앞,뒤 텐트바까지 모두 덮었습니다. 틈새가 메워졌지요. 수정에 전화해서 이런식으로 만들거라고 견적을 내보니 35만원 정도 든다네요. 헐~~~ 조금의 시간과 노동만 감수한다면 누구든 얼마든지 가능하다봅니다.
실사용기입니다. 평소에는 앞쪽과 뒤쪽, 뒷날개를 떼고 발판과 앞쪽 양 옆날개만 사용합니다. 삐꾸통 2개 딱 떨어집니다. 하나당 무개가 3.5키로정도니까 2개면 7키로지요. 처짐없이 짱짱하게 버팁니다. 제 생각에 좌대는 어떤좌대든 다리는 무조건 자동다리가 되어야합니다. 뻘속에 좌대펴놓고 짐올리고 시간이 지나면 점점 침하될때가 많지요. 다 들어내고 다시 셋팅 할수도 없고 그럴때마다 난감합니다. 그럴때 자동다리면 돌리기만하면 좌대가 올라가니까 엄청편하죠. 그래서 자동다리가 되어야 한다는거지요. 가벼운 좌대는 무게감은 적지만 안정감이 떨어집니다. 반대로 무거운 좌대는 무게감은 있지만 대신 안정감이 있습니다. 수정좌대의 최고 장점은 부속이든 좌대 연장이든 뭐든 모든 튜닝이 가능하다는것입니다. 저도 중고를 사서 사용중이지만 제생각에는 괜찮은 중고를 사서 본인에게 맞게끔 튜닝해서 사용하는게 최고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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