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2.6>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씻는둥 마는둥 아침도 안먹고 중간집결지인 신마산에 도착하니
6시50분이다.
일행 두사람과 한대의 차로 거제 고현까지 시속 80Km로 달리니, 꼭 1시간이 걸린다.
거리가 80Km인듯하다.
모닝커피 한잔 후 밑밥을 챙겨서, 오늘의 목적지 여차로 향했다.
<배탄곳..여차마을>
저번주 일요일부터 감성돔이 붙었다고 소문이 나서인지, 평일인데도 주차장에 주차된
차들이 상당히 많다.
배를 타고 나가보니 앉을만한 자리는 꾼들이 다 앉아 있다.
철수하는팀으로 인해, 겨우 자리가 빈 갯바위에 두팀으로 나누어 앉았다.
(팀별 25Cm 이상 조과로 저녁내기 하기로 하고..)
선장님 이야기로는 어제 한쿨러 채워갔다는 자리였다.
채비를 던지자 말자 노래미 한마리, 벵에돔 새끼 한마리가 올라온다.
하지만 밑걸림이 너무 심해(평균수심이 6m정도 되는것 같으나 여가 불규칙적으로 있는지)
채비를 자꾸 뜯긴다.
홀강이라 조류도 없고 하여 지나가는 사랑호 선장님께 다른자리로 옮겨달라 하였다.
<다시 옮긴자리.. 멀리 손대섬이 보인다>
싸간 충무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다시 낚시를 시작하는데 물이 돌기 시작한다.
이어 사부에게 올라오는 감성돔 한마리.. 고등어를 잡으러간 내겐 영락없는 잡어인데
무척 좋아한다.
<세마리째 걸고 기분좋아 담배한대 물고 포즈 취한 싸부..씨알이 좋아 보임>
나에게는 온갖 어종이 종류별로 쉴새 없이 올라온다.
<변함없는 나의 대상어종…고등어.전갱이>
<사부가 자꾸 잡아 올리던 잡어(?)...>
<오후2시까지 중간집계>
오늘의 총조과 :
볼락 3마리(씨알좋음), 고등어 15마리, 아지 5마리, 노래미 4마리, 벵에돔 7마리
망상어 10마리 그리고 잡어(30Cm전후 감생이) 6마리 기타등등..
다음주 화요일 물때가 기대된답니다. 싸부가..
모두들 편안한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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