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5일 그 다음날...
월드컵의 열기에 동족상잔의 그 날은 아스라한 기억 속으로 묻혀 버린 것이 자못 아쉽지만
거족적인 응원에 동참코자 DMB가 가동 되는 그 곳에 둥지를 틀었다..
↓비가 제법 올거라는 일기예보지만
물 가서 조용히 응원함 해 볼랍니다........
↓비 내리기 전....
바람 한 점없이 고요한 것이 두려움을 자아내는데..
↓이리 그럴싸하게 전을 펼치곤...........^^
↓빛바랜 갈~~ ......
↓육초대도 물에 잠기는 것이 이름하여 새물찬스......ㅋ
↓찔레를 닮은 녀석은 돌가시나무랍지요.....
차이점은 잎이 많이 반질거리고 땅을 기어 다닌다는 것....
↓갈~도 빗방울을 머금은 채 운명의 시간을 기다리는데.....
↓녀석 이름은 그냥 가물거릴 뿐........
우리 태극전사들은 최선을 다했지요.
전반 쉽게 선취골을 내 주었지만
결코 지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던데.....
盡人事待天命...
그저 자랑스럽습니다...
↓아쉽지만 뿌듯함과 함께 날이 샙니다..
하염없이 비는 내리는 것이...
↓정확히 새벽 2시 10분에
대물새우를 꿀꺽한 넘이 있었으니....
↓당신,
정말 고맙습니다...
산고의 고통,
우중, 우수에 젖은 눈동자.....
↓얼릉 가거라..................
이리 또 조용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녀석도,
우리 태극전사들도
세계 속에 우뚝 설겁니다......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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