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뽀르르 갑니다.
예상이 빗나가주길 바라면서....
그러나 역시 예상대로군요.
언제나 그자리는 이미 다른사람이 자릴 하고 있습니다.
마음속으로 에이이이이 오늘은 꽝이네.하하하
그래도 왔으니 물에 담구곤 가야 할거고..
다른자리 골라 앉습니다.
뱅기가 몇대 지나고 입질은 간간이 받지만 한눈 팔대만 왓다가는군요.
친구놈 삐지가 입질오면 이비 이비 해사니 입질하다 그냥 가는놈까지.하하하하
그러다 던지자 마자 뭔가가 강하게 입질을 해옵니다.
그놈이 이상해서 그자리에 다시 던집니다.
그냥 한입에 꿀떡 피피피피피피피피핑
으아아아아 이게뭐야....
안올라 합니다.
억지러 물가로 꺼집어냅니다.
시끄먼서???????
이런 엄청난 체구를 자랑 하는 가물치 대물 입니다.
그한번의 입질에 조용하던 수로에 난리 났습니다.하하하하
저밑에서 놀던분들 모두 오짜다 싶어 쫒아왓습니다.푸하하하하
근디 이놈이 물위에 나왔는디 고만 목줄 끊어묵고 수초위로 퐁당.
친구놈은 그놈 보약 할기다 찜.하는디.하하하하
고마 물속으로 가구러 냅둡니다.크크크크
그렇게 진허게 손맛 보고 가물치가 설치니 붕어들은 고만 쏙 기어들어가서 조용...
다시 가물치 한수 하고 오늘은 마무리 합니다.
제자리 앉으신분들 그곳서 손맛 이나 보셧는지,..
이상하게 월포서 가물치를 만나게 될줄 몰랏네요.
여태 그렇게 다녀도 한번도 못봤는데..
아무튼 오늘은 가물치소동 이야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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