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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물안개

(2021-05-17 14:56:15, Hit : 401, Vote : 20)

스무살 시절에

다시 돌아 갈수는 없지만 한번쯤은 돌아 가고픈 그때 그시절
나의 스무살시절...

아니 정확히 말하면 지금부터 46년전 1975년 5월의 어느 일요일,
그당시 대부분의 직장은 휴일이 첫째, 세째 일요일만 휴일이므로
5월 첫째 아니면 세째 일요일에 진량 북동못에 낚시하며 즐거워하는 나의 스무살시절 모습 ^^

가운데 낚시가방멘 청년이 접니다 ^^
그시절 낚시가방 이라는게 천막용 천으로 둘둘말아 가지고 다니는 수준이고 사진 오른쪽 친구가 들어주는게
대나무로 만든 요즘의 삐꾸? 보조가방? 입니다
뒤쪽 가로수들이 보이는 한산한 도로가 진량에서 하양으로 가는 도로인데 지금과 비교해보면..... ㅎㅎㅎ

7~8치 정도의 붕어를 낚아들고 티없이 맑게 웃고있는 그당시 저의 모습이 지금봐도 싱그럽네요 ㅋㅋㅋ
대나무 망태인 삐꾸?보조가방은 통풍이 잘되고 2층식으로 되어서 여러모로 편리?했습니다 ㅎㅎㅎ

제딴에는 똥폼을 잡고있는데 여엉 아니올시다 이군요 ㅎㅎㅎ
그시절에는 낚시의자 라는게 아예 없어서 풀무더기나 돌무더기 그것도없으면 그냥 맨땅에앉아서 낚시했습니다 ^^

이사진은 요즘 자전거에는 볼수없는 핸들에 부착된 라이트와 앞바퀴에 부착된 발전기가 이제는 신기하게 보여서 올려봅니다 ^^
이때가 1973년 제나이 열여덟 칠곡 송림지옆 송림사에 하이킹 갔을때 이구요

사이클자전거는 사이클선수가 아닌 일반인들은 잘 볼수 없을때 입니다
친구와 셋이서 사이클 자전거핸들로 개조하고 패달을 돌리는 항가 크랭크 톱니도 52티 로 바꾸어 3공단등 대구시내를 휘젓고 지나다녔더니
약 1년후 일반자전거 판매점에도 사이클 핸들로된 자전거를 판매하더군요 ㅎㅎㅎ

그당시 대구에는 낚싯대 공장도 많았고, 유양낚시대 공장은 아직 있습니다
자전거 공장도 삼천리호는 잘모르겠고 삼광호 신원호 등 여러개의 자전거공장이 있었습니다

배경음악은 서유석님의 " 너 늙어봤냐 나는 젊어봤단다 " 입니다, 음악은 저작권때문에 며칠후 삭제 하겠습니다

낚시구단 (2021-05-18 09:27:50)

낚시복장이 거의 폐션쇼하는 수준입니다.
특히 백바지.... 친구분 대단하심.....ㅎㅎㅎ^^

(2021-05-18 09:55:45)

와우 ^^ 청춘을 돌려다오. ㅎㅎ
건강 챙기셔요. 한번 같이 물가에 나가셔야죠.

월척조우 (2021-05-19 20:08:53)

이야~ 40년전 사진을 아직도 간직하고 계시네요^^
낚시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신것 같아요~
40년전인데 요즘 젊은이들 패션 못지 않네요~
그당시에 낚시장비 사고 낚시하러 다니시기 쉅지 않은 시절 이었을털데 존경스럽네요~~^^ 저때는 낚시인들의 손때 뭍지앓은 곳이 많아 어자원은 풍부 했을것 같네요.. 추억 간직한 사진 잘보고 갑니다.

애담 (2021-05-21 18:13:50)

반팔인거 보니 봄 이었나 싶습니다
붕어 자원은 참 풍부할 때지요
그냥 낭만 반 멋 반 그럴 때 맞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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