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아흐로 7월 하고도 17일 오늘 저녁 부터 장마 구름이 다시 한반도 전지역을 덮어 장마비가
번개,천둥을 동반한 비가 온다는 소식이 영 마음 이 꾀름찍하다.
우짜던동 저의 조우들과 전라도 해창만으로 이른 아침 일찍 출발하여 도착하니 10시정도의 시간이되었다.
현지에 도착하여 현지 조사님들의 조과를 여쭈어 보는 순간에도 잉어 40이넘는 쭈레기 한수하시느라 분주하다.
"이거 뮈 오늘 대박이다" 예감과 기대를 짠뜩 하고는 다시 옆의 조사님께 여쭈어본다.
여기 붕어 잘올라옵니꺼예?
아이고 마 붕어는 없고 잉어만 있으니 영 재미가 없구마!.
살림망 봐도 됩니꺼예?
째끔만 봐요이?
아! 예 감사합니더예!
살림망을 보니 붕어 약17cm~20cm 정도의 10여수가 보인다. 나머지는 모두 쭈레기 이다.
삐리리리~~~~
예 봉어님 사철붕어입니더예?
여기 해창만입니더 지금 막 도착 했고예 여러 조사님들이 낚시를 하고 있네요.
봉어님이 일러주신 포인트는 낚시하기가 곤란하고 해서 새다리 밑으로 이동 하여,
붕어 얼굴 보기 작전 돌입
작전 돌입 2시간 만에 찌가 살짝 올라온다.
땡기는 그지뭐,
힘쓰는 그지뭐,
째는 그지뭐,
넎는 그지뭐,
쪼개(미소)는 그지뭐,
잠시나마 손 맛을 보고 있으니 하늘이 샘을 한다,
비가온다, 엄청온다, 맑은 물이 흘러 들어오던 1m 배수관이 붉은 황토물을 뿜어 낸다.
바람 또한 엄청 분다, 파라솔이 뒤집어지고 난리 부르스를 분다,
순간적으로 물이 엄청불어 올라 의자가 잠긴다.
옛날 군대 시절 생각이난다.
무슨 군대가 비가 엄청 오는데도 훈련은 계속 하는가?
야속 하기만 했든 군시절이 잠시 생각이나네요.
그런 가운데 밤을 새면서 붕어얼굴 보기는 더욱 힘들군요.
이른 아침 새로운 마음으로 짝밥으로 투척하니 바로 올라온다,
땡기는 그지뭐,
힘쓰는 그지뭐,
째는 그지뭐,
넎는 그지뭐,
쪼개(미소)는 그지뭐,
그렇게 몇수를 신나게 올리고 있는데, 옆 동료가 다른데로 이동 하잔다.
어디로?
잠시 쉬었다가 할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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