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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진못의 물을 완전히 빼 모습을 찍어 올린 적이 있는데
그간 공사가 완료되고 물을 가두고 나니 이제야 저수지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낚시인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붕애부터 입질을 받고 준척급도 입질을 받습니다.
오늘 단 몇 시간에 30여수의 손맛을 보았지만 내년 쯤이면 월척급도 기대가 됩니다.
붕애가 대부분이나 6치급 이상의 붕어들이 제법 입질을 하여 지루하기보다
재미가 더러 있은 바쁜 몇 시간이었습니다.
바람이 너무 일어 짐을 챙겼습니다. 감사합니다.
잠깐 !!!!! 따라 해보는 시간.
전통바닥낚시만을 고집하든 제가 채비의 변화가 생겨 잠시 얘기를 늘어 놓고자 합니다.
기본 채비는 옥수수내림낚시 채비입니다.
단지 부력맞춤을 남과 달리 합니다.
이유는 올림낚시만 긴 세월동안 하여 왔는데 내림형태는 그다지 반갑지가 않았습니다.
옥수수 내림낚시 채비로도 올림낚시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는
실지 실험을 하고는....지금은 거의 모든 낚싯대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점이 없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그럼 저의 채비의 부력맞춤을 소개합니다.
옥수수 내림낚시 채비를 수조(제가 소지하고 있는 수조의 깊이는 약 1m 20cm 정도가 됨)에
넣고는 부력을 케미 중앙에 오도록 1차로 맞춥니다.(바늘은 수중에 떠 있는 상태)
이제부터는 조심스럽게 시간을 가지고 작업을 하여야 합니다.
2차 작업입니다. 수심을 대략적으로 맞춥니다,
찌톱 1목이 노출되도록 하는데 계속 작업을 진행하면서 수시로 점검해야할 사항입니다.
그렇치 않으면 재작업이 필요로 하게 됩니다.
조심스럽게 부력을 조금씩 맞추면서
찌를 들었다 놓으면서 수조 밑 바닥을 보면서 판단을 하여야 합니다.
판단은 긴 바늘이 먼저 바닥에 닿고
다음에 짧은 바늘이 바닥에 살짝 얹혀지는 듯한 느낌이
들때까지 조심스럽게 작업을 진행합니다.
(여기서 편납홀더가 내려왔다 다시 올라가는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
이때는 편납을 아주 미세하게 조절하면서 이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합니다.)
제가 말한데로 되었다면 출조를 하셔도 무방합니다.
현장에서 낚시를 할 때는 항상 1목을 내어놓고 낚시를 하시면
찌는 살포시 올라오는 모습이 너무 환상적으로 보일 겁니다.
사용하는 미끼는 떡밥, 지렁이, 새우, 옥수수 등 모두 다 됩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저에게는 떡밥이 최고입니다.
목줄의 단차는 3cm정도가 무난하고 찌의 조절로 응용도 가능합니다.
찌는 꼭 옥수수내림낚시용 찌가 아니어도 됩니다.
올림낚시용 찌도 위와 같이 맞추면 되는데 5~7푼 정도면 충분합니다.
따라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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