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외 지역 낚시다녀 온 이야기 적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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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힐 (2009-02-24 12:22:34, Hit : 3260, Vote :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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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대략 1~2주전에 충주에 놀러갔다가 낚은겁니다만...
이게 무슨 고기인지 모르겠네요.

충주에 친구 애인 집이 있어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친구놈이 괜찮은 낚시터가 있다해서 부산서 저녁8시 쯤 출발하여
자정 쯤에 도착했는데 그 장소가 바로 충주댐이었습니다.
근데 장소가 댐인지라 아무래도 낚시 금지 구역같더라구요.
결국 댐에서 하류쪽으로 한참 내려가서 적당한 장소를 보고 장대 3대와 원투1대를 던져봤습니다.
깜깜하고 사람도 한명도 없으며 들어가는 길도 없는 장소였는데
나중에 관리하시는 분이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출입통제 구역이라더군요;;;
(그분이 한번만 봐주신대서 계속 낚시 할 수 있었습니다^^;)
뭐 어쨌든 던져봤는데 약 4시간이 흐른 새벽4시 쯤에
입질도 없고 해서 이제 그만 철수 할까 하는 와중에
제가 던져둔 장대의 찌가 쑥~ 빨려 들어가더군요
마침 친구놈이 자기 채비좀 만들어달라는 바람에 손맛은 동생이 봤습니다 ㅜㅜ
제가 자리를 비운 바람에 대가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동생이 챘죠.
낚시대가 싸구려라 그런지 부러질정도로 휘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정말 부러질거 같아서 냉큼 달려가 줄을 잡아 끌어올렸습니다.
건져올린 생선이 태어나 지금껏 잡은 민물 생선 중 가장 큰 사이즈였습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략 60cm ~ 정도 되었던거였죠.
한참을 아무런 입질없이 시간만 보내던 중이라 우린 열광했습니다.
덕분에 상기했던 관리자분에게 걸렸죠.ㅋㅋ
암튼 그 생선 한마리를 댈구 1시간쯤 더 하다 철수했습니다.

2월 8일 자정부터 새벽5시까지였고 날은 되게 추웠습니다.

짱초짜 (2009-02-24 12:25:36)

썩어도 준치..^^;

달 그림자 (2009-02-24 12:25:39)

고기 이름은 준치 입니다.

썩어도 준치라는 그 고기네요.

초보킹 (2009-02-24 12:26:25)

강준치로 보입니다만......충주까지....헐 대단하십니다...^^

비니힐 (2009-02-24 12:27:20)

아하 준치였군요. 드디어 궁금증이 풀렸어요~ ㅎㅎ 감사^^

寫廊사랑™ (2009-02-24 12:34:23)

생선은 시장에서 파는 거구요.+_+
낚시꾼에겐 생선이 아니죠. ㅎㅎㅎ

붕어내색시 (2009-02-24 21:57:38)

루어프로에서 90cm넘는 강준치도 낚더군요~

새벽물안개 (2009-02-25 07:48:10)

강준치가 맞네요 ^^

푸른솔 (2009-02-25 10:51:06)

제 고향이 충주인데
멀리도 다녀 오셨네요.
참고로 충주댐은 장마후 오름 수위 아니면 정말 찌맛도 보기 힘듭니다.
좌대비도 비싸고 입질도 없으니 갈수로 출조객이 줄어 들었지요.
준치라도 손맛 보셨으니 다행입니다.

김현우 (2009-02-25 14:25:11)

충주댐이면 강준치 맞습니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는 바닷고기인데요.. ㅋㅋㅋ
생김새는 비슷해도 사는곳과 맛이 전혀 다르다네요~ ㅎㅎ

덜렁군 (2009-02-26 12:09:07)

강준치.
요즘 강준치 상위 계층이 없어서 폭발적 확산을 한다고 하더군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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