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조우님 휴가의 대미를 군위를 거쳐 성주에서 마무리키로 결정하고서리,
오후 1시경, 푸근한 마음을 지닌채 울산을 출발합니다..
지난 번 군위 출조시처럼 역시나 비가 반깁니다......^^
마음은 늘 그렇듯이 바쁘기만하고,
베스트드라이브는 두시간도 채 안되서리 군위 대구리낚시점 대굴아지트에 여유있게 도착합니다.^^*
받침대도 새로 바꾸고, 만반의 준비와 함께
대굴님의 하명을 충분히 숙지하고서리 격전지로 향합니다.
격전지 도착,
못 한바퀴 둘러 볼 여유도 없습니다.
점지한 곳에 얼른 짐을 내리고,
추적추적 비 속에 점빵을 예뿌게(?) 차려 봅니다.^^
그림이 한마디로 쥑입니다...
낼 아침에 한바퀴 둘러 봐야징...^^
근데,
여태까지 전혀 느끼지 못했던 문제가 생깁니다.
아무리 구색을 맞추려해도, 대가 많이 부족합니다...ㅜ.ㅜ
어찌 27부터 30까지의 대만 따악 맞는지......
할 수없이 32대의 원줄을 짜르고서리 2대를 추가하니 어찌 대충은 맞아 보입니다...
▼조우님 자리입니다...
몸을 바쳐 보시를 했건만....(거머리한테 엄청난 헌혈)
끝까지 하늘의 도움을 받지 못합니다.
시조회 때 고사를 잘못 지냈는지, 시련의 한해입니다....^^*
▼ 제자립니다....
들쭉날쭉,
중간대를 몇대 더 늘여야겠네요....
초저녁 잠잠하던 녀석들이 10시경부터 고맙게시리 간간히 찌를 가지고 놀아줍니다.
6치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점점...
7치, 8치, 9치에 달하는 넘까지^^
분위기 좋습니다...
그런데 배가 고픕니다.
초저녁 비땜시 굶은지라
11시경 대충 저녁을 때우려니
에궁, 또 비가 쫘악 붓습니다.
대굴님까지 방문해 주시고....^^
허나,
이게 끝인 줄 누가...
비와 함께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부들이 춤을 추는데, 채비 회수할 엄두가 안납니다.
파라솔 부둥켜잡고서리 4시까지 열심히 눈을 부릅떴지만...
결국 군위 붕어는 절 반기지 않는 모양입니다.ㅜ.ㅜ
심세번이라고 이번 주중에 함 더 가봐야겠습니다.
이번에는 설마 반겨 주겠지...^^*
▼ 조촐한 조과물입니다....
언제 쌍포를 함 지닐 수 있을지....
오전 8시, 패잔병들은 성주권투어에 기대를 걸고서
전을 걷습니다.
대굴아지트 도착, 반주와 함께 시원한 고디탕 한그릇 하고서는
반성(?)과 함께
성주권으로 출발.......^^*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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