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고 있는 양산-물금지역의 택지현장중에 하나가 저희 회사에서
시공하고 있읍니다..
제가 예전에 연약지반공법을 해본 경험도 있고 현장의 공사과장이 저보다 밑에 직원이라
현장의 감사시에 가끔씩 어드바이스하러 가곤 합니다..
이전 5월(?)정도 였을겁니다.....
현장내의 수로가 많이 있는데, 시공상 수로의 물을 모두 빼고 흙을 되메우는
작업을 하고 있더군요....물을 보고는 그냥 못있는 지라 뚝을 막고 수로의 물을 빼는 곳으로
갔죠......물이 빠지니 좁은 물골로 고기들이 모이는데..
붕어, 잉어, 배스 더불어 가물치까지 버글버글하더군요.....
잉어는 한자에서 두자까지......붕어는 가끔씩 워리도 보이던데.............
하지만.....................................................................
물이 빠짐과 들어나는 바닥을 보곤 할말을 잊었읍니다.
완전히 시커먼 뻘이었읍니다(하수구의 뻘같은 색깔)
다른 어떠한 색깔의 대비도 필요없더군요.....
현장에서 펌프를 운전하시는 아자씨(대개 동네분들을 고용시킵니다)의
말씀되로라면........그 동네에 사시는 분들은 고기를 드시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이런 물에서 잡은 고기들이 시장쪽으로 흘러간다고 하시고...
이 수로의 물들이 호포와 연결됩니다..
환경, 환경 말로만의 문제가 아닌듯 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생활하는 고기들에게서 무슨 환경이 필요할까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