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2002-12-25 울진하천 토종물고기 9종 서식
경북 울진군 왕피천 등 주요 하천에 흰줄납줄개와 퉁가리, 동사리 등 한국 토속어종 9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 따르면 내수면 수계의 종합기초자료 확보 및 내수면 생태계 복원을 위해 2000년 2월부터 지금까지 2년여동안 왕피천 등 관내 7개 주요 하천에 대해 하천 생물상 조사를 벌였는데 울진지역에 서식하는 어류는 총 8목(目), 17과(科), 35속(屬), 44종(種), 2869개체가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속어종으로는 줄납자루, 몰개, 점몰개, 치리, 새코미구리, 미유기, 퉁가리, 동사리 등 9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집어종 가운데 울진지역 하천에는 흰줄납줄개가 27.6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몰개 11.89%, 돌고기 10.49%, 갈겨니 7.04%, 은어 4.04%, 참붕어 3.84%, 검정망둑 3.45%, 점몰개 3.42%, 붕어 2.89%, 황어 2.51% 순이었다.
다음으로 피라미 2.23%, 치리 1.74%, 돌마자 1.60%, 종개 1.46%, 꺽지 1.36%, 미꾸리 1.29%, 꾹저구 1.22%, 버들개 1.15%, 빙어 1.12%, 돌자개 0.98%, 동사리, 통가리 각각 0.91%, 숭어 0.87% 순으로 나타났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이 기간동안 1차로 왕피천 수계 총연장 58㎞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뒤 후포 삼율천과 평해 남대천, 황보천, 기성 척산천, 울진읍 남대천, 북면 부구천 등의 순으로 2차 조사를 벌였다.
/울진=장영태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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