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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nfish.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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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버린 쓰레기로 인천유수지 몸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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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이야기는 아니지만 인터넷 기사 검색중에 안타까운 사연이 있어 소개합니다. 강화도 분오리 저수지에서의 20여명 낚시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눈길을 끕니다.. 우리 지역에서만이라도 이런 류의 기사를 보지 않았으면 참 좋겠고요, 또 저런 의식을 가진 낚시인들이 적었으면 좋겠습니다. 낚시금지 프랭카드에 대해서는 별도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만 그것이 낚시쓰레기나 낚시인들의 환경파괴로 인한 것이라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내용인 것 같습니다. 누구든 어디든 아니온 듯 다녀가는 낚시문화.. 그 중심에 경붕사가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오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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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본격적으로 대낚을 시작할 무렵(약 4~5년전) 저 곳에 쓰레기 버리고 온 적이 있는 것 같아 고개를 들 수가 없네요 깊이 반성합니다. 그리고 혹시 다시 갈 일이 있으면 반드시 한 봉다리(제일 큰 걸로)하고 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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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도 나브지만 태우는 사람은 더 나쁨니다. 수질오염에 심각한 원인을 제공할뿐더러 치울때도 씨가빠짐니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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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붕사 회원님들 한번 출동 해야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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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강에 밤이 드니 낚시에도 도가 있다. 즐기는데에도 도리가 있고 지킴이 있을테니 이것이 조도(釣道)이다. 그래서 진정한 낚시꾼을 조사(釣師)라고 한다. 이런 사람이야 말로 수도승과도 같다. 옛날 장지화(張志和)라는 낚시꾼은 낚시는 즐겼어도 미끼는 달지 않았다. 강태공은 아예 곧은 낚시를 드리웠다. 고투끝에 낚은 큰 고기를 상어에게 빼앗기는 노인 낚시꾼의 이야기를 쓰면서 헤밍웨이는 자기 극복으로 죽음과 대결하는 인간의 존엄성을 제시한다. 이런 류의 낚시꾼으로는 불우한 왕자 월산대군(月山大君)도 꼽을수 있다. 그는 ‘추강에 밤이 드니…’로 시작되는 시조 한수를 남기고 있다. 추강(秋江)이 지금의 어디쯤인지 알길 없으되 지금처럼 늦가을이었을 듯하다. 낚시는 드리웠으되 고기는 아니 물고 결국 빈배로 돌아온다. 하지만 고깃배에는 달빛이 가득하다. 이런 태공들에게는 낚시의 즐거움이 잡는데에 있지않고 기다림에 있다. 잔잔한 수면에 떠있는 찌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잡념은 사라지고 무아의 지경에 빠진다. ‘취적비취어(取適非取魚)’란 말은 낚시를 드리웠으나 고기를 낚으려 함이 아니라 근심을 잊으려 함이라는 뜻이다. 현대어로 말하면 ‘자연도 낚고 건강도 낚는다’이다. 그러나 오늘날엔 낚시의 도를 찾아보기 힘들다. 낚시터 주변은 주변대로 어지럽고 꾼들은 그들대로 시끄럽다. 수면엔 비닐 조각이 떠있고 단체로 밤낚시를 즐기고 간 자리는 쓰레기 더미요 성능 좋은 전자기기의 볼륨과 주정꾼의 아우성이 시끄럽다. 최근에 생태하천으로 가꾸어 수질이 맑아진 장수천에 조차 낚시꾼이 지나간 자리는 영낙없이 어지럽다. 낚시꾼들이 버린 쓰레기로 유수지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는 보도이다. 한 환경단체가 강화도의 저수지 서구지역의 유수지 등을 돌아보며 조사한 결과 그들의 주변정리 의식이 아주 낮았다고 한다. ‘낚시금지’ 안내문을 외면한채 쓰레기를 버리거나 태운것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는 것이다. 낚시터는 낚시꾼이 찾는 곳이다. ‘낚시금지’는 결국 자신들로 인해 얻은 자업자득이다. 인천일보 2005110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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