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작은애 눈이 아파서 병원에 데리고 갔다가, 12시쯤 진해 명동에서 배를 탔다.
거제에서 갯바위 낚시는 몇번 갔다 왔지만, 진해쪽에서는 처음이다.
(명동은 진해에서 부산가는 길 초입에 대동조선(현재는 SK조선이라 바뀐듯함) 뒤쪽에 있는
동네이며, 유람선타고 낚시하러가면 2천~4천원, 동력선타고 갯바위가면 1인당 만원정도
비용이 들며, 배를 빌려 직접 노저어 나가는 방법도 있음. 주로 낚이는 고기는 게르치와 도다리임)
선장님이 내려준 곳은 우도라 불리는 작은섬 뒷편이다. 어제 많이 잡은 곳이라며 친절한 설명..
수심이 너무 얕고 (3m정도), 물흐름이 거의 없을뿐더러, 간조라 낚시 할만한 상황이 아니다.
바다가 보고 싶어 아무생각없이 오기는 했지만 조과가 없으니 좀 그렇다.
씨알좋은 망상어 4마리, 작은 게르치 2마리, 복어1마리가 총조과다.
오늘길에 남천들러 잠깐 낚시, 25수 정도 조과를 올렸으나 씨알이 대체적으로 잘다.
<막내가 만들고 맏이가 사진찍은 우리집 크리스마스 트리.. 모두모두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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