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코너가 사라지는 바람에 무례하게 민물조행기에 적어봅니다.
혹시 부산 울산 근교 바다낚시에 취미있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정보가 될까 싶어서~~
지난 금욜날 업무를 일찍 파하고 민물로 즉시 투입되고 싶었으나 시간적 여유가없어
근교 바다로 향했습니다.
고리원자력을 지나
진하해수욕장을 지나 오분정도 해안도로를 타고 울산쪽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큰 공장이
나옵니다.(동네 이름이 갑자기 떠오르지 않네요 )
대한제지공장이 보이는 삼거리(사거리인가??)에서 직진하셔서 들어가셔도 되고
좌회전 하셔서 (6차선인가 꽤 차선이 넓어짐) 조금 내려가다보면 첫 삼거리에서 우회전
계속 내려오시면 막다른 삼거리에서 우회전(우회전하심 비포장길이 시작됩니다)
몇미터 가다보면 좌회전 하여 해안가 쪽으로 이어진 길이 보입니다.
여기서 바닷가 쪽으로 울퉁불퉁 달리시다 보면 길이 끝나는 곳에 차를 세워두시고
공사현장 비슷한곳을 유심히 보시면 철조망을 쳐놓은곳이 보입니다.
이곳을 넘어 해안을 따라 조금 가시면 갯바위들이 많이 널려있습니다.
이곳에 갔을때 첨 놀란것은 꾼들이 없었다는것.
부산근교 기장 일광 이쪽에 얼마나 몰지각한 낚시꾼들이 오염을 시키며 다닙니까.
여기는 그나마 상태가 상당히 양호하더군요.
마침 물이 빠지는 시간이라 큰 기대는 안했지만 대물 망상어(3짜급) 3마리를 순식간에
포획하였으며 이곳을 가르쳐준 현지꾼의 말로는 벵에돔이 씨알은 그리 크진않지만
마릿수로 심심찮게 끌려나온다고 합니다.
이날 시간적 여유가 없어 물이 들어오는 좋은시간에 그만 철수를 하여야했지만
날물임에도 불구하고 꽤 괜찮은 손맛을 보고왔습니다.
주위를 살펴보니 제지 공장에서 흘려보내는 톱밥갈아낸 뜨거운물이 바닷가로 흘러들면서
플랑크톤 생성이 활발해서 그런것 같았습니다.
행여 부산 울산 근교에 사시는 경붕사 가족님들중에 바다낚시도 다니신다면
거리도 멀지않은 이곳도 괜찮다 싶어 염치없게 민물조행기에 글을 끄쩍거려봅니다.
혹시 가실분 계시면 쪽지 주십시요. 제가 조금더 정확하게 길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사평님의 멘트를 무단도용하여~~~ 아니온듯 다녀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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